2014년 식단과 다이어트의 화제는 뭐니 뭐니 해도 소셜테이너 이효리씨의 렌틸콩(렌즈콩)이었습니다. 이효리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렌틸콩 아침식단”을 공개한 것이 시작이 되었죠. 렌틸콩을 위주로 한 건강한 다이어트와 식재료에 이어진 관심은 2014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대한민국의 렌틸콩 수입량이 42배나 많아질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식품업체들까지 서둘러 렌틸콩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식품들을 선보였을 정도였죠.
▶볼록한 렌즈모양을 닮아 지어진 이름 렌즈콩
렌즈콩(Lens Bean)이 정식 이름인 렌틸콩은 모양이 볼록한 렌즈모양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는데요. 고대 문명의 주식으로 아프리카 열대지역으로부터 서구에 건너와 그리스 시대부터 주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요사이 슈퍼푸드로 재조명이 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까치콩, 나물콩, 제비콩, 변두 등의 여러 다른 콩과 혼동되어왔으며 동의보감에 묘사된 편두가 렌틸콩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학설이 최근에서야 나올 정도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잊혀진 콩이었다고 하네요.
이런 렌틸콩의 색깔 종류는 본래 정식 품종분류에 따르면 13가지나 되지만, 현재 국내에서 쓰는 렌틸콩의 종류는 같은 품종을 도정에 따라 나눈 것이 보통입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유통되는 브라운 렌틸콩, 레드 렌틸콩 등이 있는데요. 주로 식탁에서 쓰이게 되는 렌틸콩은 쪼개진 레드 렌틸콩입니다.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렌틸콩 요리
보통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를 중심으로 스프와 스튜에 들어가거나 인도풍 요리의 카레 음식에 어울리는 렌틸콩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생식으로 오랫동안 먹히다가 그리스 지방을 벗어나면서부터 삶은 콩에서부터 스프로 발전해나갔다고 합니다. 중동지역을 거쳐 인도에 전해진 렌틸콩은 달(Dal)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카레원료로 취급되어 그 지역의 빵과 밥에 곁들여먹는 주식으로 발달해 최근까지 인도풍 카레요리에서도 렌틸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죠. 이런 렌틸콩을 주재료로 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뭘까요? 스프와 샐러드가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간편한 요리가 되겠고요. 그 외에 피망과 마늘을 곁들인 볶음, 밥과 함께 짓기 등이 좋다고 합니다
▶직장인도 따라 하기 쉬운 렌틸콩 레시피로 요리해보자!
렌틸콩 스프와 렌틸콩 샐러드 요리법, 어렵지 않죠? 직장인의 바쁜 아침, 간단한 렌틸콩 요리로 건강도 챙기세요!
▶렌틸콩은 깨끗한 손질과 신선한 보관이 중요
렌틸콩의 손질은 요리 레시피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콩을 삶을 때의 손질법과 비슷합니다. 마른 곡류에 붙어있기 쉬운 이물질을 꼼꼼히 걸러주는 게 좋습니다. 손으로 헤아리는 방법도 있지만 체로 걸러주시고 조리전에는 꼭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렌틸콩을 삶으실 때는 렌틸콩과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서 익혀주시는 것이 삼투압효과를 이용한 콩류 삶기로 효과적이랍니다.
보관방법 역시 다른 콩들과 마찬가지로 물기를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 온도가 낮고 빛이 안드는 곳에 보관하시되 10개월 정도까지를 보관유효기간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미 삶는 등의 조리된 렌틸콩은 일주일 이상 냉장보관하시면 안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여성에게 특히 좋은 렌틸콩
렌틸콩은 섭취하는 칼로리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주어 탄수화물, 불포화 지방산, 18가지의 단백질, 13가지의 비타민, 미네랄, 칼슘, 철분, 식이섬유 등이 함유 되어있어 현대에 들어와 다시 렌틸콩을 재발견하게 만들어줄 수 밖에 없는 풍부한 영양가를 자랑합니다. 같은 분량의 고구마나 바나나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신진대사를 증진시켜주며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미네랄 함량 역시 다른 음식의 양에 비해 무척 많다 보니 조금만 먹어도 임산부가 태아의 기형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단백 식품으로 포만감을 주어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하실 때에도 많이 찾는 렌틸콩입니다.
▶몸에 좋은 렌틸콩,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섭취한다면 안되겠죠. 렌틸콩을 많이 먹을 경우의 부작용도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렌틸콩에 함유된 18가지 단백질 중 라이신 성분은 소화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라는 점 유의하셔야 하구요. 라이신을 포함해 단백질이 많다는 것은 곧 단백질 과다섭취로 인한 장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렌틸콩의 미네랄 성분 중 가장 많은 함량을 차지하는 것이 칼륨이므로 렌틸콩을 많이 드시면 고칼륨섭취 상태가 될 수 있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간편하면서도 몸에 좋은 건강요리 재료 렌틸콩, 적절히 일정하게 드시고 나만의 소울푸드 레시피를 만들어 놓치기 쉬운 영양부족과 입맛 그리고 다이어트까지 한번에 정복하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