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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담뱃값 인상, 이참에 금연하고 보험료도 절약해볼까?



 


새해 벽두부터 담배가격무려 2000원이나 오르면서 담배 사재기 소식까지 들릴 정도로 흡연자들의 움직임이 치열했는데요. 심지어 담배 도둑까지 출현했다는 뉴스가 보도될 만큼 담뱃값 인상은 흡연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쇼핑몰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고객 1천493명(흡연자)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금연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올해 금연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모두 선택하라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설문참여 인원의 10명 중 7명이 '담뱃값 인상'(70%)을 꼽았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하겠다는 의견은 43%로 뒤를 이었고요.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담배를 끊겠다는 의견도 15%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가족의 건강'(10%), ▲'가족•애인•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권유'(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담뱃값 인상이 부담된다면 이 기회에 금연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금연 결심했다면 담뱃값 절약은 물론,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건강체 할인제도인데요. 


건강체 할인혜택이란, 흡연을 하지 않고 혈압이나 체격조건 등이 양호한 사람에게 보험료할인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건강체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사가 정한 소정의 건강진단(혈압•소변검사 등)을 받고,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회사별로건강인우대특약’, ‘건강우대특별약관’ 등 명칭과 기준은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입 직전 1년 이상 흡연사실 없어야 합니다. 금연 사실은 보험사가 흡연반응검사를 통해 확인하죠. 





또한 압 및 체격조건(BMI•체질량지수) 정상이어야 하는데, 보험사가 정한 기준충족해야 합니다. BMI란 비만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수치가 너무 적거나 크면 건강체가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거에 특별한 질병력이나 사고 없이 건강한 상태여야 합니다.





건강체 할인은 종신보험•치명적질병보험(CI)•통합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보험대상자 하며,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보장을 특약 형태로 가입한 경우에도 해당 특약 보험료에 대해 할인이 가능합니다. 건강체 할인부가된 경우에는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정한 바에 따라 우량체 보험료율적용합니다. 


할인율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으며 해당 주계약 또는 특약의 보험료는 일부 할인이 됩니다. 세부내용은 고객센터 또는 FP를 통해 확인바랍니다. 최근에는 온라인보험상품 출시가 많아지면서 최대 40%까지 보험료절약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답니다.



 

 

만약 보험 가입 당시에 담배를 피우고 있어 건강체 할인을 못 받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입 이후에라도 금연하고 1년이 지나면 신청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지난해 감독당국도 건강체 할인으로 가입하는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안내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먼저 소비자 이해도제고하기 위해 가입설계서에 건강상태가 우량한 가입자 표준가입자의 보험료를 비교해 안내토록 했습니다.


또한 보험계약자모집종사자로부터 ‘건강체 특약의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설명서반영하고, 보험계약 체결 후 해피콜을 통해 모집종사자가 건강특약을 안내했는지 확인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현재 사망보험가입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계약사항 안내장’ 발송 시 특약의 주요 내용을 안내해 특약가입유도할 방침입니다. 


건강체 할인으로 가입율을 높이기 위해 건강진단절차간소화 되었는데요. 최근 6개월 이내의 건강검진 결과 또는 타보험사 진단결과로 특약 가입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동 검진결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건강검진 신청과 청약이 일괄 처리될 수 있도록 절차를 일원화하고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류(건강검진 신청서 및 청약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감독당국과 보험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귀찮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건강체 할인을 선택하고 있지 않습니다. 폭등한 담뱃값도 아끼고, 금연으로 내 건강도 챙기고, 보험료도 아끼는 방법!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다만, 건강체 할인제도는 모든 보험사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입자의 사전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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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