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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원부터 부장까지 휴가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




 

요 며칠 사람들을 만나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보다 더 자주 건네는 안부인사가 있습니다. 바로 "휴가 언제 가세요?" 라는 질문인데요. 혹자는 1년 내내 황금같은 휴가를 꿈꾸며 계획을 세우고, 여행 준비를 하면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푼다고도 하는데요. 직장인들의 휴가에 대한 "레알 生生 토크!" 과연 우리 회사 동료들의 속마음은 어떨까요? 여름되면 빠질 수 없는 핫 이슈! ‘휴가’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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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블로그>



직장동료가 어떤 휴가를 보낼지 궁금하지만, 자꾸 물어보다보면 뭔가 캐묻는(?) 느낌이 들고, 직장상사에겐 왠지 모르게 휴가의 ‘휴’자도 꺼내면 안될 것 같은 이 마음! 그래서 모두가 궁금해 하는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대한생명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가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명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휴가에 대한 모든 것’ 프로젝트! 

휴가에 대한 열정과 진심은 기본! 상당히 유용하면서 기발하기까지 했던 답변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휴가일정과 비용부터 특별한 메시지까지! 주변 동료의 소신있는 답변들, 함께 살펴볼까요? 


 

20대의 젊은 솔로 사원들! 어떤 휴가를 원하나 


휴가관련 설문조사에 총 181명의 임직원이 참여해주셨는데요. 휴가에 대해서 무슨 할말들이 그리 많은지! 지금 당장이라도 훌쩍 떠날 기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번 설문결과는 연령별로 휴가에 대한 다양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20대 사원들의 경우, 꿈과 열정이 가득한 ‘청춘’인지라 주관식 답변까지 열렬하게 응해주는 센스! 물론 익명 보장을 재차 당부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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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딱 한번 있는 여름 휴가~ ‘누구와 함께하는 휴가가 가장 행복한가요?’ 라는 질문에 임직원들의 대다수가 ‘가족여행’이 제일 행복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최고겠죠! 그러나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20대 사원들은 무려 84%가 애인 혹은 배우자와 단둘이 오붓하게 즐기는 휴가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아직 운명의 짝을 만나지 못한 20대의 젊은 솔로들은 정녕 행복한 휴가를 보낼 방법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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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카페



솔로들이 원래 놀 땐 더욱 화끈한 법! ‘솔로라서 휴가갈 때 이런 점이 좋다!’ 라는 질문에는 다채로운 ‘환상’의 대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러가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놀 수도 있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땐 혼자 생각도 정리할 겸 훌쩍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좋다라고 응답했는데요. 한 익명의 제보자는 결혼하면... 본인의 휴가스케줄 따위는 무시될 꺼 같다(ㅠㅠ)는 씁쓸한 한마디를 남겨주기도 했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수중에 돈은 없고, 남는 시간은 많던 대학생 시절.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해주더라고요. “시간이 많을 때는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 갔는데, 직장인이 되니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못 간다”고요. 가만 생각해보면 바로 수긍이 가는 슬픈(?) 현실! 여러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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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없는 우리 직장인들의 경우, ‘휴가’란 회사생활의 희망이요, 살아가는 낙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설문에 응답한 58%가 현실 가능한 휴가는 3박 4일 정도라고 얘기한 반면, ‘이 정도는 되야 휴가 갔다 왔다’ 할만한 이상적인 휴가는 보름 정도라는 대답이 56%나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왠지 20-30대의 젊은 사원들만 휴가를 길게 가기를 원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실제로는 40대 차장님, 50대 부장님 할 것 없이 많은 직원들이 긴~여유로운~ 휴가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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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블로그



또한, 휴가 쓸 때 가장 고민 되는 이 것! 20대 신입사원부터 50대 부장님에 이르기까지 무려 61% 가 ‘상사눈치’가 가장 신경 쓰인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특별히 누가 눈치를 주거나, 부담을 주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쯤 되면, 우리 직장인들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건가요? 옆에 계신 차장님~ 부장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요! 


상사 눈치 안보고 휴가 내는 방법 - 바로가기


 

휴가 때 꼭 생기는 황당 시츄에이션!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쳤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고, 장동건이랑 김하늘이랑 키스하는 그 급박한 순간에 꼭 엄마한테 전화가 오고… 화장실에서 잠깐 볼 일 보려고 힘쓰는(?) 중대한 순간에 주문했던 야식배달이 오는 등! 분위기를 확~깨는 순간들, 직장인들의 휴가 속에서 황당한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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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응답한 50%의 직원들의 경우, ‘휴가를 전후로 희한하게도 전에 없던 긴급상황이 발생한다!’ 라고 답변을 했는데요. 예를 들면, 꼭 바닷가에 가야하는데 하필 그 기간에 태풍경보가 발발한다던가, 갑자기 장염에 걸려서 꼼짝도 못한다던가 하는 황당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는가 봅니다. 두 번째로는 휴가기간에 꼭 동료에게서 업무전화가 온다더라 하는 답변이 40%나 되었는데요. 모 사원의 경우, 제발! 휴가기간에는 잠시 본인을 잊어달라는 당부의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휴가 전 업무의 인수인계를 확실히 해 두고 떠나는 센스! 전화보다 문자로 먼저 연락해 보는 센스! ‘잘 쉬고 있냐?’는 안부연락은 살짝 자제하는 센스! 두루두루 챙겨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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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블로그



보험업계 사람들은 휴가비를 얼마 예상할까? 


야무지게 휴가계획을 정하고 떠날 채비 되셨나요? 하지만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중요하죠! 무작정 들뜬 마음으로 이것저것 하려다가 자칫 계획과는 다르게 생활비까지 마이너스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보니까 대한상공회의소에서도 직장인 500명과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름휴가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직장인들은 올 여름 휴가비로 1인당 평균 52만 9000원을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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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저희 임직원들은 어떨까요? ‘휴가비, 얼마가 적당할까?’라는 질문에 이럴 수가! 1인당 20~50만원과 50~100만원 각각 70명으로 정확이 똑같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위 그래프만 보아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평균 금액과 비슷한데요.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휴가, 마음놓고 편히 쉬려면 미리미리 휴가비를 준비해 놓는것이 좋겠죠? ^^ 특히 요즘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운 좋으면 거의 반값으로 여행을 즐길수도 있다는 것! 깨알같은 정보 있으면 우리 함께해요!



 

휴가 떠나기 전, 팀장님께 외칩니다!


철통 같은(?) 보안아래, 익명성이 보장되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팀장님을 향한 많은 분들의 애교섞인 메시지를 들어 보았습니다. ‘휴가와 관련해서 팀장님께 꼭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나요?’ 였는데요. 주관식 질문이었는데도 말 맞추기라도 한 듯 “팀장님~ 잘 다녀 오세요!” 라는 메시지가 정말 많더라고요. 


팀장님들의 경우, 중대한 업무나 긴박한 업무가 많아서인지 맘 편하게 휴가를 즐기기도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특히 대다수 직원들의 귀여운 바램은 ‘팀장님들 휴가 남기지 마시고 알뜰히 챙겨서 꼭 다녀오시라’는 당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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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캡쳐> 



또한 ‘징검다리 연휴일 때 쓰게 해주시고, 하루씩 잘라 쓴다고 뭐라 하지 마시며, 휴가 때 뭐했냐고 묻지 말아주소서’ 라는 염원의 메시지도 있었답니다. 한편, 익명이라고 밝혔음에도 사심을 가득 담아 ‘팀장님 사랑합니다~’와 함께 하트♡를 약 250개쯤 날린 직원도 몇몇 있었으니, 어쩌면 직장인들에게 ‘휴가’라는 것은, 다 같이 소통할 수 있는 훈훈한 공감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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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블로그>



많은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기를, “휴가란 단순히 놀다 오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다” 라고 하는데요. 일할 땐 온 정신을 쏟아서 일하고! 쉴 때는 과감하게 쉬고! 어쩌면 어릴 적 우리 부모님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셨던,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라!”는 인생의 대원칙이 우리 직장인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 신나는 직장생활을 위하여! 떠납시다! 궈궈!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