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되면, 어릴 때 빨간색 색종이를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님 가슴 한 켠에 달아드렸던 생각이 나곤 하는데요. 별 것 아닌 종이꽃을 달고도 행복해 하셨던 부모님의 마음, 성인이 되니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카네이션은 흔하고 똑같아 보여도,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빨간색은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건강을 빕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요. 분홍색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 하얀색은 ‘나의 애정은 살아 있습니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게 됐을까요?
▶ 어버이날,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다는 이유는?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게 된 것은 100여년전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버지니아주의 안나 자비스라는 소녀가 살아 생전 어머니가 좋아했던 카네이션을 가지고 매일 무덤가를 찾았는데, 어느 날은 카네이션을 달고 한 모임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어머니에 대한 추모를 기리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1914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살아계신 어머니께는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안 계신 경우에는 자신의 가슴에 하얀 카네이션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가진 카네이션이지만, 이맘때쯤 되면 과도한 상술로 우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금방 시들어버릴 꽃을 너무 비싸게 팔거나, 카네이션을 소재로 한 기념품들이 지나치게 고가로 판매되기도 하죠. 그래서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고민스럽다면, 부모님께 건강과 미래를 위한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보험으로 말입니다.
▶ 부모님을 위한 남다른 선물, 실버암보험
요즘 많은 보험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실버암보험은 월 5만원 내외로 부모님께 발생할지 모르는 암에 대한 위험을 대비하는 상품입니다. 암은 65세 이상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이기도 하죠. 반면, 암보험을 통해 보장을 받는 비율은 60대 이상 고령자가 가장 취약합니다. 그 이유는 고령자의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이런 질환은 보험가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출시된 보험이 바로 고혈압, 당뇨 환자도 가입 가능한 실버암보험입니다.
실버암보험은 많은 보험사에서 판매 중이기 때문에 각 상품을 신중히 확인하며 비교할 필요합니다. 실버암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꼭 따져봐야 할 3가지가 있는데요. 지금 알려드릴게요!
1. 언제까지 보장되는지 살펴보세요
실버암보험의 가입나이는 보통 60세~75세 사이입니다. 보장기간이 지나치게 짧으면 10년~20년만 보장받고 보험이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질병 발생확률이 증가하는 노년기에 접어들 때는 정작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죠.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갱신주기와 보험료를 비교해 보세요
최근에는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보험료가 갱신된다’는 의미를 이해하고 계시는 고객이 많습니다. ‘갱신보험’은 갱신주기(예를 들어, 10년, 15년 등)가 경과하면, 해당 시점에 재산출된 보험료로 다시 책정되는 보험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는 오르게 됩니다.
이 때문에 ‘비갱신형 보험’이 무조건 좋다고 알고 계시는 고객들도 많은데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비갱신형 보험은 향후에 오를지도 모르는 보험료 인상분에 대한 위험을 보험료 납입기간에 동일하게 균등 배분해서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초기 보험료가 매우 비쌀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갱신형 보험’은 보험료를 재산출할 수 있으므로 보험료가 비갱신형 보험에 비해 저렴한 편이죠.
따라서 갱신주기에 보험료가 얼마나 인상될 것인지 예상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긴 후 보험료 보다 비갱신형 보험의 보험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면, 합리적인 보험료가 아니겠죠. 보통 보험가입 시 FP가 교부해주는 가입안내서에 현재 기준으로 산출된 예상 보험료 인상폭이 기재됩니다. 이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보험료 할인혜택을 챙기세요
당뇨,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부모님이라면 보험료 할인혜택을 잊지 마세요. 대부분 월 보험료의 5% 정도의 할인혜택을 주는데, 월 보험료 5만원, 납입기간 10년만 가정해도 약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1.5%의 할인혜택을 주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최대 6.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지요. 앞서 말한 사례의 경우 총 39만원의 혜택을 얻는 셈이 되겠네요!
용돈, 선물, 건강식품,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린 실버보험까지... 그것이 무엇이든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일 텐데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처음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부모님은 종이 카네이션 꽃으로도 행복해 하셨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어버이날은 잊지 말고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종이 카테이션 접는 방법을 모르신다고요?^^ 꼭 꽃일 필요가 있나요. 문자메세지도 괜찮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
<출처: 네이버 영화(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