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직장의 신’을 보면 주인공 미스김(김혜수 분)이 회사와 계약을 하기 앞서 휴일근무, 야근은 하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먼저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 미스김은 실제로 업무 중 오후 6시 정각이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퇴근시간’이라며 퇴근하는 모습에 괜한 대리만족을 얻곤 했는데요.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 ‘칼퇴근’!! 칼퇴근에 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화생명에서는 임직원 2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칼퇴근/야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퇴.근', 그 애증의 단어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설문을 통해 읽어봤습니다. 한화생명 임직원이 말하는 칼퇴근에 관한 모든 것, 그 결과 지금 확인하시죠!
▶통계로 본 직장인들의 칼퇴근에 관한 생각
직장인들은 칼퇴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한화생명 임직원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칼퇴근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여다 보도록 해요.
1. 야근, 그거 누구나 다 하는거잖아요~?!
우리의 직장인들은 얼마나 자주 야근을 하고 있을까요? 일주일 중 야근 횟수에 대한 질문에 절반 가까이가 주 1~2회 53%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 3회가 16.6% , 거의 매일 야근을 한다는 사람도 7.8%가 나왔습니다. 즉,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최소 주 1~2회는 야근을 하는 것이죠. 반면에 왠만하면 야근을 안한다라고 답한 사람도 22.6%나 되어, 소신있게 칼퇴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매우 희망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근을 할 경우 평균 퇴근 시간으로 ‘7~8시’가 44.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8~9시’(39.2%)라고 답했습니다. 기본적으로 2~3시간씩은 더 일을 하고 퇴근한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2~3시간은 매우 귀여운 수준입니다. 9~10시 (12.9%), 10시 이상 (3.2%) 까지 일하는 분들에 비해서 말이죠. 이 분들... 집에는 들어가시는 것일까요?
칼퇴근과 관련하여 ‘이런 타입은 정말 비호감이다’라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응답자의 84.3%가 업무시간에는 별 이야기가 없다가 꼭 퇴근 시간에 일을 주는 상사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이 없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거나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면 그 스트레스가 더 하겠네요. 그 외에도 퇴근 준비하고 있었는데 밥 먹으러 가자는 동료나 상사(5.1%), 6시 정각에 퇴근하는 후배사원 (4.1%), 조용히 들어가려고 하는데 큰 소리로 인사하는 후배사원 (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공적인 칼퇴근 비결은 '눈치'인가 봅니다. ^^
▶불가능은 없다!! 칼퇴근 비법 공개
통계만 살펴봐서는 우리에게 칼퇴근은 꼭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 만 같은데요. 그렇다고 해도 직장인들의 로망을 포기할 순 없죠! 칼퇴근을 향한 한걸음, 꼭꼭 숨겨졌던 칼퇴근 비법을 공개합니다.
1. 꼼수대신 정공법을 선택하라!
칼퇴근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업무의 완성입니다. 한화생명의 임직원들의 10명 중 8명은 열심히, 재빠르게 일해서 주어진 업무시간에 모든 일을 끝내는 것 (84.3%)이 칼퇴근을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꼼수를 부린다기 보다는 빨리 일을 끝내고 퇴근을 하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죠. 평소 출근 시간보다 더 일찍 출근하는 것 (5.1%)도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만약 당신이 열심히 일을 해서 업무시간 내에 일을 전부 끝내고 나면 칼퇴근을 하든 말든 상사는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 정작 본인의 일도 끝내지 않고 칼퇴근만 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상사의 눈 밖에 나는 것은 당연지사! 업무시간만큼은 늘 성실한 모습을 보여 상사의 마음을 먼저 얻어보세요. 그리고 평소 업무능력을 상사가 만족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주위 인간관계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한가지 더, 퇴근 시간 이후 자기계발을 위한 일정을 짜고 나서 그것이 업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어필한다면 칼퇴근하는 당신을 상사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겠죠~?!
1. 일의 우선순위 정하기
칼퇴근을 위해 업무시간을 보다 알차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중 먼저 해야 할 일을 구분합니다. 일의 순서만 잘 정해도 업무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답니다.
2. 이메일 확인은 정해진 시간에만 하기
이메일은 수시로 열어보지 말고 업무 시작 전, 점심시간 후 등 시간을 정해놓고 확인합니다.
3. 단축키 활용하기
업무효율은 높이고 실수는 줄이는 오피스 프로그램 단축키 사용!! 이제 퇴근시간이 앞당겨지는 것은 시간 문제랍니다.
▶ 칼퇴근을 부르는 신입사원 오피스 단축기 활용법 (바로가기)
4. 내일의 할 일 메모하기
퇴근 전 내일의 할 일을 메모해서 책상 앞에 둡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죠.
2. 일주일에 한번 ‘가정의 날’을 지키자
업무 부담과 상사 눈치를 살피느라 억지로 야근하는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눈치 보지 않고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정의 날’을 정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가정의 날 만큼은 정시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된 직장들도 적지 않은데요. 정부 부처들도 앞장서고 있고, 은행권 등에도 모범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김○○ : 윗분,아랫분, 여러분~~~ 업무시간 딴짓말고, 퇴근시간 준수하자~!
고○○ : 칼퇴근, 방전된 하루 일과를 접고.. 내일을 향한 밧데리 충전을 위한 발걸음이 아닐까요??
손○○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칼퇴보다 야근이 많은들 어떠하리 상사와 얽혀져 새벽까지 일하리라
<출처: KBS 1박2일>
칼퇴근에 관한 모든 것, 잘 살펴보셨나요~? 칼퇴근의 문화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도 직장인들도 조금만 노력한다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은데요. 칼퇴근을 통해서 업무의 효율도 높이고, 퇴근 후 남은 시간들도 잘 활용하는 멋진 직장인 라이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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