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파민 중독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발전으로 소셜 미디어, 온라인 게임, 동영상 플랫폼 등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 만큼 도파민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도파민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도파민 중독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을 통해 도파민의 정의 및 중독 테스트, 그에 대한 대처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도파민이란?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로 운동기능, 동기부여, 뇌하수체 호르몬 조절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파킨슨 증후군, 약물중독,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여러 신경 정신질환에도 관여하고 있는데요. 세로토닌과 함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도파민은 주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적당한 도파민은 삶의 활력과 의욕을 줍니다. 도파민 분비가 부족할 시, 온몸이 떨리면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파킨슨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도파민이 과다 분비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도파민에 중독될 경우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면 몸이 도파민에 둔감해집니다. 점점 더 강하고 잦은 자극을 찾게 되는 상태를 도파민 중독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도파민 중독 증세를 ‘도파민’을 ‘파밍’하는 것 같다고 하여 ‘도파밍’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파밍’은 게임 용어인데요. 필요한 아이템을 모으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도파밍’으로 인해 신체에 도파민 분비가 과해지면 사소한 일까지 몰입하게 되어 식욕 부진, 수면 장애, 극도의 긴장 상태, 강박증, 과대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답답해져서 책에 있는 글자 수를 전부 세어 보거나, 자신의 이를 계속 갈아서 잇몸과 이를 혹사시키는 증상인 ‘메스 마우스’도 도파민 과다 증세 중 하나입니다.
도파민 중독 자가테스트
1. 숏폼 등 랜덤 추천 영상을 하루 1시간 이상 본다.
2. 흥미를 위한 웹서핑이나 게임을 매일 3시간 이상 한다.
3. SNS나 카카오톡을 1시간 이상 못 보면 궁금하고 불안하다.
4. 일주일에 3번 이상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서 먹는다.
5. 특별히 필요한 물건이 없는데도 늘 쇼핑을 한다.
6. 충동구매를 주 2회 이상 한다.
7. 감정 기복이 심해서 주 3회 이상 주위 사람들과 다투곤 한다.
8. 일이나 독서에 1시간 이상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
9. 계획대로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
10. 스마트폰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위 10가지 문항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도파민 중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도파민 디톡스’를 해볼 수 있는데요. 도파민 디톡스란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는 행동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어떻게 도파민을 줄일 수 있을까요?
도파민 디톡스 방법
1. 스마트폰 사용 절제하기
2. 규칙적인 생활하기
3. 건강 식단으로 바꾸기
4. 자주 청소하기
5. 게임 줄이기
6. 운동하기
먼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갑자기 게임을 끊거나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려고 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하루에 4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했다면 3시간, 2시간으로 천천히 줄여 나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도파밍’에 쓴 시간을 줄여 주변 청소를 하거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과도한 자극을 줄이고 운동 등 건강한 자극으로 채워나가면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요즘, 현대인이라면 한 번씩 도파민 중독을 의심하게 됩니다. 자신이 도파민 중독인지 자가진단하고, 도파민 디톡스를 하며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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