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듯합니다만, 벌써 겨울이 끝나 갑니다. 꽁꽁 언 손보다 마음을 먼저 녹여 줄 따스한 클래식 공연이 돌아왔습니다. 그리운 봄을 기다리며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소개합니다.
▶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하모니, 2월 11시 콘서트
테너 김성호
2023 영국 BBC 콩쿠르에서 두루마기를 입고 Song Prize에 우승한 테너 김성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을 역임하였습니다. 한국 성악콩쿠르 1위, 난파콩쿠르 1위 및 전체 부분 차석, 대구 성악콩쿠르 최우수상 등 다수의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였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 음악축제인 스위스 베르비에르 페스티벌에서 아카데미 전체 대상인 Prix Yvex Patemot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La Seine Musicale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알프레도역으로 성공적으로 데뷔 후, 스위스 투노 페스티벌,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서울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 다수의 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오페라 <라보엠>, <카르멘>, <마술피리>, <죽음의 도시> 등 다수의 오페라에 다양한 역할로 출연 중입니다.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유엔지에
중국의 피아니스트 유엔지에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그는 중국 CCTV에서 ‘중국 10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뉴욕 타임즈에서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으로, 분명히 이 세대 피아니스트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반 클라이번, 부조니, 카사그란데, 상하이, 시애틀,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5대륙 40여 개 국가와 지역, 600여 개 도시에서 연주회를 개최했습니다.
카네기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중국 국가대극원 등의 무대에 올랐고, 뉴욕 피라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중국 국립교향악단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습니다. 현재 하얼빈 음악원 피아노과 학과장, 길린 예술대학 피아노과 학과장 겸 부총장으로서 중국의 주요 음악원 두 곳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 겨울의 끝, 봄을 기다리며 즐기는 2월 11시 콘서트
1부
▶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서곡
La Cenerentola는 ‘신데렐라’와 마찬가지로 ‘재투성이 아가씨’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입니다. 로시니의 신데렐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신데렐라를 보여줍니다. 난롯가에 혼자 울고 있는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의 청순가련한 소녀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씩씩한 신데렐라랍니다.
▶레하르 오페레타 <쥬디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쥬디타는 레하르의 마지막 대작으로 제2장의 모로코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 장면이 색다릅니다. 마치 연극 <클레오파트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주디타>는 레하르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비극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테너 옥타비오가 부릅니다.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설도 시, 김성태 곡의 동심초
동심초는 1945년에 작곡된 가곡으로 광복 이후 민족적인 서정을 강조하며 지은 노래입니다.‘8분의 6박자, 애타는 정으로’라는 악상기호가 붙어 있으며, 역동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로 대중적으로도 많이 불린 노래입니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푸치니는 '투란도트'의 마지막 파트를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푸치니의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가 푸치니가 스케치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마지막 파트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그렇게 하여 탄생했고 오늘날 오페라를 애호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한없는 사랑을 받는 아리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파트에서 칼라프 왕자가 '이기리라(vincerò!)라고 말하며 힘찬 고음을 내는 장면은 특히 압권입니다.
2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b단조 Op.23 (1악장)
이 곡은 니콜라이 루빈시타인(당대 피아니스트)에게 헌정되었으나, 그는 기교면에서 호된 혹평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차이콥스키는 독일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였던 뷜로에게 다시 헌정했는데, 뷜로는 이것을 격찬하여 음악 여행 동안 각지에서 연주했습니다. 얼마 후 루빈시타인도 그 장점을 인정하여 스스로 연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이콥스키는 한때 루빈시타인의 태도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으나, 이윽고 기분을 고쳐 루빈시타인의 의견을 참고해서 곡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웅대하고 화려한 차이콥스키의 멜로디를 직접 만나보세요!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 D장조 K.385 <하프너>
위 곡은 잘츠부르크의 상인 하프너 가의 축전을 위해 쓴 세레나데를 후에 교향곡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하프너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35번 D장조]는 고전파 교향곡을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불리며, 모차르트의 위대한 후기 교향곡 세계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새 봄을 기다리며 즐기는 클래식, 2월 11시 콘서트
마지막 한파가 천천히 가시는 지금, 한화생명 2월 11시 콘서트에서 겨울의 끝을 마무리하고 봄의 개막을 함께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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