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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우리 눈을 피로하게 하는 3대 안질환 알아보기!

하루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생활하는 현대인들. 게다가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대기질도 나빠져 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무려 23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눈이 피로하다고 해서 모두 안구 건조증이 아니라는 사실, 아셨나요? 눈이 시리거나 뻑뻑하고 먼지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3대 안질환인 각막염, 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달라 보이는 3대 안질환!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의 차이점

우리의 눈을 감싸고 있는 투명한 점막은 각막과 결막으로 나누어집니다. 점막의 검은자위에 염증이 생기면 ‘각막염’, 흰자위에 염증이 생기면 ‘결막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막염은 보통 결막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각막염이나 결막염과는 다르게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여 부족할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생합니다.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결막염과 각막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염성인데요. 기관지염, 급성 위장관염, 결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비감염성인데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 화장품, 먼지, 진드기, 콘택트렌즈 등 외부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안구건조증은 두 질환과는 다르게 눈꺼풀에서 지방을 분비하는 샘의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생기게 됩니다.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 증상

3대 안질환은 눈곱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누런 눈곱이 끼고 충혈 증상이 있다면 세균성 결막염 및 각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결막염 및 각막염의 경우, 세균이 만드는 농, 염증으로 인해 누런빛의 눈곱이 끼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 증상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안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약 끈적하고 투명한 실눈곱이 낀다면 안구건조증일 확률이 높은데요. 눈이 건조해지면서 눈물의 점도가 높아져 눈곱이 끈적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구건조증에는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넣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눈물처럼 흐르는 눈곱이 생긴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농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눈곱이 투명하고 뭉쳐지지 않는 것인데요. 이 경우 보통 2주 이내에 자연 회복이 되는 편인데, 세균 감염에 대비하여 항생제 안약을 투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대 안질환 예방법은?

3대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각막의 손상 및 안구를 건조하게 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50%로 유지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찜질, 1시간 집중 후 먼 곳을 보며 안구에 10분간 휴식을 주고, 야외 활동이 길어진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통증이 있다면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질 수 있는데요. 게다가 원인도 다양해서 정확한 진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물감이나 눈의 분비물 등으로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 등이 의심된다면,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약을 처방받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전에 항상 피로한 우리 눈을 위해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켜주시는 것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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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수

 

 

 

 

남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