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유난히 많이 내리는 눈에 강력한 한파까지 겹치면서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선뜻 나서기도 쉽지 않았지요. 하지만 겨울은 그 계절 자체만으로도 낭만이 가득합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있고, 먹거리 등 겨울의 낭만을 듬뿍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많지요.
꼭 멀리 가야지만 즐길 수 있는 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수도권 근처에서도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들은 많이 있어요. 저렴한 비용으로 말이죠! 어디냐고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께요. ^^
<출처: MBC 무한도전>
▶고층 빌딩 사이에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겨울에 개장한 이후로 이제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겨울 내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사뿐하게 내려앉은 듯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된 저렴한 이용료가 큰 매력이지요.
<출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아이와 함께 찾아가고 싶지만 행여나 아이가 스케이트를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 6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 스케이트 교실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 절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기간별로 나눠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으니 아이와 함께 계획을 하고 계신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스케이트를 즐긴 후에는 서울광장에 위치한 서울도서관에서 따뜻한 책과 함께 몸과 마음을 녹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주 말에는 어떤 이벤트와 함께 스케이트를 즐길지 서울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2012. 12. 14 ~ 2013. 2. 3
운영시간: 평일(일~목) - 오전 10시~오후 10시 / 금, 토, 공휴일 - 오전 10시~오후11시 (일요일제외)
이용요금: 시간당 1,000원 (1회 1시간, 대여료 포함)
※ 장갑 현장 구매 시 500원 비용 추가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에서 스케이트를~ ‘가든파이브 아이스가든'
스케이트도 타고 문화도 즐기고 쇼핑도 할 수 있는 낭만적인 스케이트장이 있다면? 바로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에 위치한 스케이트장 '아이스가든'입니다.
<출처: 가든파이브>
‘아이스가든’은 지난 2012년 12월 17일부터 '문화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개장하면서 올 2월 1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도 진행하고 있지만 온라인과 전화예약 접수는 받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 꼭! 강습신청은 가든파이브 현장(매표소)에서 직접 신청해야 된다는 것, 참고하시면 좋겠죠?
또한, 가든파이브 야외스케이트장은 환상적인 조명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랍니다. ^^
▶ 가든파이브 ‘아이스가든’
운영기간: 2012. 12. 17~ 2013. 2. 17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8시 50분
이용요금: 시간당 소인 1,000원, 중고생 1,500원, 성인 2,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1,000원)
▶추억의 놀이까지 함께하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스케이트장’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월드컵경기장! 그 앞에 개설된 월드컵공원의 메인 공원이라 불리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도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스케이트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출처: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
평화광장 스케이트장은 다른 스케이트장에 비해서 꽤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답니다. 입장료는 1시간당 1,000원에 스케이트 대여료도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인데요. 첫 입장 시 기본 2시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3,000원이 기본가격인 셈이죠. 스케이트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1월 한 달간 90명에게 주 2회 무료 스케이트교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이뿐만이 아니죠!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추억의 겨울놀이도 즐길 수가 있는데요. 아이와 세대를 거슬러 서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스케이트장이랍니다.
▶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2013. 1. 1 ~ 2. 17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이용요금: 입장료 1,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1,000원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스케이트장과 더불어 겨울에 한번쯤 찾게 되는 곳이 있다면 눈썰매장이죠. 아직 스케이트가 어려운 어린 아이들에겐 눈썰매장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겁고 짜릿한 공간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Visit Seoul>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목적 시설로 모두에게 사랑 받는 한강공원의 명소이기도 하지요. 또한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유아용과 어린이, 성인용 눈썰매장을 구분해 운영한답니다. 특히, 튜브썰매 이용이 어려운 유아들을 위한 플라스틱 썰매도 준비되어 있어서 눈썰매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는 눈썰매, 놀이기구 및 영상 시설, 테마전시,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입장료는 연령 구분 없이 5천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운영기간: 2012. 12. 15 ~ 2013. 02. 17 (기간 중 무휴)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일몰로 인해 안전에 우려가 있을 시, 17:30 종료)
이용요금: 연령구분 없이 5,000원
▶서울근교에서 가장 긴 슬로프를 자랑하는 ‘노을공원 눈썰매장’
서울 도심 속에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상암동 노을공원! 한번쯤 방문해보셨다면 노을공원에 눈썰매장이 있다는 사실에 제법 놀라실 법도 한데요. 월드컵공원 눈썰매장이라고도 불리는 노을공원 눈썰매장은 무려 130미터 의 길이를 자랑하는 눈썰매장입니다. 서울근교에서 가장 긴 슬로프를 자랑하고 있죠. 붉은 노을을 보며 썰매를 타고 하얀 눈 언덕을 내려오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노을공원 눈썰매장으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서울월드컵공원>
▶ 노을공원 눈썰매장
운영기간: 2012. 12. 25 ~ 2013. 2. 24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이용요금: 입장료 8,000원 (4세 이상 유아, 성인 구분 없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명소 서울어린이대공원! 넓은 공원과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도록 만드는데요. 겨울에는 눈썰매까지 즐길 수 있어서 그야말로 겨울방학에 아이의 손을 잡고 꼭 방문해야 할 명소이기도 합니다.
<출처: 서울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 옆에는 대형 얼음탑이 설치되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눈썰매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추위도 날려버릴 따~끈한 군고구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은 영하의 온도를 이용한 자연결빙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서 운영사항이 변동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 서울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
운영기간: 2012. 12. 29 ~ 2013. 2. 11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이용요금: 무료
겨울방학인데 아이와 함께 어떻게 겨울을 보낼지 고민되셨나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우리 주변에는 겨울철 놀이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특별한 명소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해요. 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집에 있는 것보다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겨울의 재미와 낭만을 느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