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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커피, 질병을 예방한다?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 많으시죠? 정신을 차리고 졸음을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커피를 찾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직장인이라면 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커피는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효과가 있는 반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은데요. 커피가 우리의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겠죠?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의 성분

 

우선 커피 성분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가 흔히 커피라고 부르는 것은 빨간 콩 열매 속 ‘생두’를 일정 시간동안 볶아 곱게 분쇄한 뒤, 물로 침출시켜 마시는 것입니다. 커피는 천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물질은 카페인, 클로로겐산, 카페스톨 이렇게 3가지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생커피콩에 들어있는 활성물질로, 대부분 로스팅 과정에서 분해되어 *인산과 퀸산 등으로 바뀌는데요.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며 항염, 항암 등의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카페스톨은 에스프레소에 미세하게 떠다니는 기름과 커피거품 크레마인데, 이 물질 또한 항염, 항암의 효과가 있으나 콜레스테롤과 간 효소 수치를 높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산과 퀸산: 커피의 신맛을 내는 성분들

그리고 익히 들어온 카페인, ‘커피’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성분이죠. 카페인은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식물이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독성물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일으키는데요. 일시적으로 졸음을 없애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유발하여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각성 효과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이나 위산과다, 철분흡수 저해 등의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죠. 또한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불면증, 불안장애, 심장병(부정맥), 과민성 방광 등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의 효능

 

 

1) 알츠하이머 예방

커피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다크 로스트 커피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캐나다 크렘빌뇌연구소 연구팀은 커피 유형에 따른 뇌 질환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는데, 다크 로스트 커피에 많이 함유된 페닐 인단 성분이 노년기에 알츠하이머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그리고 타우라는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커피를 6잔 이상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2) 간질환 예방

영국 사우스샘프턴대학 연구팀은 반 커피를 비롯하여 디카페인 커피, 인스턴트 커피 등 모든 종류의 커피가 간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밝혔는데요. 커피에는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알려진 카와웰과 카페스톨이라는 화합물이 들어 있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국립암센터)에서도 커피를 마시면 지방간이 생길 확률이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그 효과가 더욱 입증되었죠.

 

3) 대장암 예방
최근 국내에서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77%나 낮다는 것! 특히 남성에선 83%나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커피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일반 커피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확인됐다고 하니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이렇게 커피 속 다양한 성분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분명 만병통치약은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 확실히 알고, 주의가 필요한데요.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몸 상태에 따라 커피의 양을 대폭 줄이거나 잠시 끊어야 할 때가 있다는 것!

 

1) 위 염증

커피는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위 점막이 약한 사람은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단기적으론 생명수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위산의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 내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위 질환이 다 낫기 전까지 커피를 절제하거나 잠시 끊는 것이 좋겠죠?

 

2) 커피와 약

약을 복용할 때에도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스피린 진통제 종류는 커피와 함께 먹을 경우 위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고, 천식, 기관지 약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불안감, 심장 박동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약, 복합 진통제 등에는 원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량이 배로 늘어나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종합 비타민과 같은 피로회복 효능이 있는 영양제들은 커피와 함께 복용 시 수용성 비타민이 빠져나간다고 하니, 약을 복용했다면 적어도 2시간이 지난 후부터 커피를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헬스와 커피
여러 연구를 통해 운동하기 전 일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운동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는데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30분 전 카페인 섭취가 지방 산화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을 보호하는 등 커피가 운동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신 후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은 당이 부족한 상태라 고강도 운동 시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커피와 함께 바나나, 고구마 등의 음식과 함께 당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시럽이 다량 포함된 커피는 칼로리가 매우 높아,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죠! 이에 더해 커피는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마신 양의 2배 정도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커피의 성분부터 효능, 주의할 점까지 모두 알아보았는데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커피를 마신다면, 우리 몸에 이롭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시고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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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