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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퇴를 잘 준비한 금(金)퇴족을 만드는 다섯 가지 비결


‘내가 막상 퇴직하면 어떻게 지낼까?’ 은퇴가 아직은 좀 먼일로 여기는 사람도, 얼마 남지 않은 사람도 퇴직 후의 삶은 막연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앞으로의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뿌연 안개 속을 걷는 듯한 은퇴 후의 삶, 어떻게 준비해야 은퇴 후유증 없이 인생의 황혼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 퇴직 후 맞이하는 퇴직자들의 현실 


누구나 은퇴 후의 삶은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그 불안감은 조사에서도 나타났는데요. 하나금융그룹이 5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 보고서에 나타난 퇴직자들의 현실을 살펴볼까요? 우리나라의 퇴직자 중 65%는 직장에서 물러난 뒤 정체성의 혼란 및 현실 부적응 등 심적인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 후유증은 남성이 더 많이 겪는데, 55세 이전 조기 퇴직한 남성일수록 ‘가장으로서 압박감’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주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그 후유증을 극복했는데요. 퇴직 후유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가족의 위로와 격려도 큰 도움이 되며 특히 배우자와 관계가 좋을수록 후유증을 덜 겪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심리적인 고통보다 은퇴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금융 ‘100년 행복연구센터’에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사는 50~64세 퇴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퇴직자들은 생활비로 평균 월 252만 원을 지출하는데 이런 씀씀이도 퇴직 이전보다 28.7% 정도 생활비를 줄인 것입니다. 

퇴직자들의 실제 생활비는 퇴직자들의 바람과는 차이가 있는데, 이들은 괜찮은 생활 수준을 위해서는 월 400만 원 이상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생활비 2~300만 원 정도는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하며 먹고 사는 정도일 뿐, 경조사를 챙기고 사람도 만나며 여가도 즐기려면 그 이상의 지출 여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경제활동으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월 256만 원 정도이니 이상과 현실은 괴리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은퇴자들의 ‘소득 크레바스’는 10년 이상 길어진 채 머물러 있는데요. 여기서 크레바스(Crevasse)란, 빙하가 흘러내릴 때 깨어져 생기는 틈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빗대어 직장에서 퇴직한 뒤 국민연금 받기까지 안정적인 소득이 끊기거나 줄어드는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라고 하는 것입니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평균 49.5세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비해 국민연금을 받는 시기는 현재 62세에서 2034년까지 65세로 늦춰질 예정이죠. 소득 크레바스 사이의 틈은 오히려 더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소득 크레바스를 건너는 퇴직자 중 37.2%가 재취업하고 17.9%는 자영업을 창업하지만 44.9%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퇴직자 중 ‘노후준비가 잘 돼 있다’ 고 생각한 사람은 8.2%에 불과했고, 25.8%는 ‘보통 수준’, 무려 66.0%는 ‘노후자금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100년 행복 연구센터는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 8.2%를 차지한 은퇴자들을 ‘금(金)퇴족’으로 정의했습니다. 



▶ 소득 크레바스 메우는 금(金)퇴족의 은퇴 비결


노후자금이 충분한 ‘금(金)퇴족’이 노후 걱정 없이 퇴직 이후에도 당당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들의 은퇴 비결 다섯 가지를 분석했는데 은퇴를 준비하는 모두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개인연금(저축성보험),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연금상품에 일찍부터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했습니다. 금(金)퇴족의 연금 가입률은 30대 초반에 이미 28.0%를 보였습니다. 40대부터는 46.3%가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일반 퇴직자는 30대 이전 연금 가입률이 20.4%이었고, 40대 후반 되어서도 32.0%에 머물렀습니다. 

둘째, 예금만이 아니라 투자금융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자산 증식에 활용하였습니다. 금(金)퇴족 4명 중 1명(26.8%)은 비교적 어린 나이인 25세 이전부터 주식ㆍ펀드ㆍ파생상품 등으로도 노후자금을 운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30대 후반부터는 절반 정도(47.6%)가 투자금융상품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금(金)퇴족은 다른 퇴직자에 비해 투자 관련 지식이나 정보 수준에서 훨씬 자신감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셋째, 지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자금을 운용했습니다. 금(金)퇴족은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자금 운용 방법에 관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금(金)퇴족이 활용하는 정보수집 채널은 금융회사 자산관리 설명회, 성공한 지인(智人), 적극적 인터넷 검색, 재테크 서적 등이었다고 말합니다.

넷째, 내 집 마련으로 주거 안정성과 비상 노후재원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금(金)퇴족의 92.7%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애 첫 주택 마련도 매우 빨랐습니다. 절반 가까이(46.0%)가 35세가 되기 전에 첫 주택을 마련했습니다. 금(金)퇴족의 절반 가까이(46.1%)는 주택연금을 비상시에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평균적으로 72세에 월 174만 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섯째, 부동산에서 현금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금(金)퇴족의 72%가 거주 주택 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택(47.6%), 토지(25.6%), 상가(13.4%), 오피스텔(12.2%)의 순입니다. 그 덕에 금(金)퇴족은 경제활동을 포함해 금융자산, 임대소득 등 생활비 원천이 다양합니다. 한마디로 金퇴족은 일찍부터 노후자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하여 소득원의 분산을 이룬 셈입니다.




노후 자금이 풍부한 금(金)퇴족이 되고싶다면

은퇴 비결 다섯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 




은퇴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옵니다. 아직 은퇴가 멀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노후는 멋지고 풍요롭게 지내고 싶고 마치 그럴 것 같은 막연한 장밋빛 기대감으로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은퇴 후의 현실은 절대 녹록지 않기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투자해야 합니다. 열심히 바쁘게 현실을 사는 것만으로 미래가 준비되지 않습니다. 오늘을 근검, 절약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노후준비에 성공한 금(金)퇴족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그들처럼 일찍부터 소액이라도 계획적인 투자와 저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인생의 제2막을 당당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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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