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블랙프라이데이 등 본격적인 해외 할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해외직구에 도전해보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산다는 것이 해외직구 초보자에게 쉽지만은 않은데요. 직구 고수들이 알려주는 특별한 꿀팁과 함께 현명한 쇼핑을 시작해볼까요?
▶ 고수들만 알던 해외직구 꿀팁 4
TIP 1.블랙프라이데이 할인코드 받기
해외직구 고수들은 빠르면 블랙프라이데이 한 달 전부터 온라인 광고의 할인코드를 준비해 쇼핑을 대비합니다. 쇼핑몰, 배송대행업체 등의 할인 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또, 작년 블랙프라이데이나 세일 기간 가격과 조건을 검색해 올해의 상품 할인 조건을 미리 예측해보는 것도 저렴한 상품을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 베스트바이, 메이시, 타깃, 월마트, 콜스, 제이시 페니 등은 세일 품목이 지난해와 83%가량 일치합니다. 만약 관심 제품이 있다면, 신상품과 경쟁사 제품을 비교해보세요. 신상품이 막 출시된 이전 모델은 큰 폭의 세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TIP 2.캐시백 사이트 가입하기
해외직구 고수들은 쇼핑 시 캐시백 사이트 하나 정도는 가입해 둘 것을 권합니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이베이츠’인데요. 이러한 캐시백 사이트 경유 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세일 정보, 인기 품목 등도 확인할 수 있고, 구매금액의 2~15%를 적립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로 쇼핑을 하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TIP 3.결제 시 결제통화는 해당 국가 통화 결제로
해외 직구 할 때, 원화 KRW로 자동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쇼핑 고수들은 통화를 해당 국가 통화로 바꾸어준다고 하는데요. 원화로 결제하면 카드 결제 수수료가 두 번 나가기 때문입니다. 결제 시 해당 국가 통화로 결제하여 결제 수수료를 절약하는 것도 해외직구 비용을 줄이는 알뜰한 구매 팁입니다.
TIP 4.미국 해외직구, ‘세일즈 텍스’ 확인하기
미국 해외 직구 시 꼭 확인하여야 하는 것이 바로 주별 ‘세일즈텍스’입니다. 우리나라는 상품가에 부가세가 이미 포함돼 있으나 미국은 각주별로 ‘세일즈텍스’가 달라 상품가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상품을 구입하면 소비세가 따로 부과돼 표시됩니다.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한다고 해도 배대지는 구매자가 골라 입력하는 것이므로, 직구하려는 물품의 품목에 따른 주별 세일즈 텍스를 따져보고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 해외직구 주의사항은?
1.해외브랜드 국내외 판매가격 비교는 필수
해외직구는 좀 더 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방법이지만, 반드시 해외직구가 국내상품보다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해외구매가격에는 주요 배송대행업체 배송대행요금과 관.부가세도 포함해 계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와 진공청소기 품목은 조사한 5개 제품 모두 해외 직구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알려졌으니 참고하세요.
2.전기제품 전기사양 확인 필요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마련한 생활가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매 전 전기제품의 사양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정격전압 및 주파수에 맞는 제품인지,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세요.
3.관세 확인은 필수
보통 해외국가의 경우 쇼핑몰 결제금액 기준 150달러를 초과하면 관세와 그에 따른 부가세를 내야 합니다. 이 관부가세는 국내법상 품목에 따른 관세율에 차이는 있지만, 대략 물품 가액의 20~25% 정도가 부과됩니다. 다만, 미국은 한미 FTA 협상 후 관부가세 부과 기준 금액이 200달러 초과 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관부과세는 포털사이트 ‘관세 계산기’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4.신중한 배송대행지 선택
배송대행지 선택 시에는 각 주의 배송 특징과 세금, 배송기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 5회 매일 한국으로 비행기가 출발해 물건을 빨리 받고 싶은 경우 선택하고, 부피가 큰 장난감 등은 부피에 따른 세금이 없는 샌프란시스코(SF)나 캘리포니아(CA)를 선택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류와 신발은 패션잡화 소비세가 면제되는 뉴저지(NJ) 배송대행지로 주문하는 것인 알뜰 구매를 위한 팁입니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모든 제품에 소비세가 부과되고, 오리건(OR)이나 델라웨어의 경우 소비세가 붙지 않는 대신 배송대행지가 적으며 배송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5.금지 품목 확인하기
해외직구에도 금지된 품목이 있으니 구매 전 미리 확인해봐야 합니다. 전문의약품이나 신선식품, 가공육류, 총포 및 도검류, 폭발성 물질, 마약류, 화폐, 안경 및 콘택트렌즈, 모조품 등 몇 가지는 해외직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 반려동물 사료, 간식은 폐기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동물성 성분이 많아 통관 시 전량 폐기 조치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해외직구는 한 번 방법을 잘 알아두면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과소비를 막기 위해 꼼꼼한 가격 비교를 통해 안전하게 사야 하겠죠? 해외직구 도전 전에 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등을 통해 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