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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한국 최초 보험의 시작, '소(牛)'


지금까지 밝혀진 문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계약 대상은 사람이 아닌 ‘소(牛)’ 라고 하는데요. 소는 농경사회에서 인간과 가장 친근하고 유용한 동물이었습니다. 소를 농가의 조상이라고 한 우리나라의 속담이나 사람에 비긴 불가(佛家)의 비유는 소에 대한 인간의 고마움과 친근함을 나타낸 것인데요. 농경문화권에 속해있는 우리나라는 예부터 소를 한 가족처럼 여기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소망에서 정월대보름 전날 밤에는 소에게 먹이를 한 번 더 주었습니다.


또 정월 대보름 밤에는 외양간 앞에 떡상을 차려놓고 소가 1년 동안 사고 없이 일 잘하기를 기원하는 등소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았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문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계약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소(牛)’인데요. 소 보험은 사람이 아닌 소가 가입하는 일종의 가축보험으로 ‘소’의 위험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아닌 소(牛)에서 보험이 시작된 것일까요? 지금 보험을 이해해주는 스토리 보.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1897년 6월에 대조선(大朝鮮)보험회사가 발행한 보험 증권은 목판으로 발행되었으며 현재 마포에 소재한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요. 지난 2009년에 서울 인사동의 근현대사 자료 전문 컬렉션인 ‘시간여행’에 방문한 한 개인 소장가가 당시 발행된 ‘소보험증서’에 대해 전문가의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한국 최초의 보험증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