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진한 청록의 계절이 가고, 찬란한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왔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무더운 여름에 즐기던 차가운 음료 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이 더욱 어울리는 시기이지요. 또한 떨어지는 단풍에도 눈물 흘린다는 말이 있듯이 1년 중 가장 감성이 충만하다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미려한 단풍과 따뜻한 차 한잔, 감성 충만한 가을, 이만한 환상의 조합이 또 있을까요? 아! 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을 내며, 우리의 감성에 깊이를 더해주는 '커피 한잔'이 빠졌군요!
가을, 누군가의 일상을 생각해 보세요. 모임에서 즐거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든, 홀로 어여쁜 카페나 단풍 아래에 앉아 추억에 잠기든, 그 배경엔 항상 따뜻한 커피 한잔이 들려있는 이미지가 머리 속에 떠오를 것입니다. 가을의 이미지를 더욱 멋지게 장식해주는 아이템인 커피!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커피! 이 고마운 커피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Coffee? Café? Caffè? Kaffee?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의 명칭은 '커피-Coffee' 인데요. 다른 나라에 가서도 '커피' 라고 말하면 서로 같은 존재를 떠올리고, 이해를 할까요? 미국과 영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Coffee'라는 명칭을 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커피를 나타내는 단어가 조금 다릅니다. 몇 개 나라를 예를 들어보자면, 프랑스는 'Café', 이탈리아는 'Caffè', 독일에서는 'Kaffee', 네덜란드에서는 'Koffie' 등으로 불리고 있죠. 비슷한 단언 같지만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커피라는 이름은 과연 어디서 유래가 된 것일까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커피의 유래를 둘러싸고 다양한 설이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에티오피아에서부터 전파된 것이라고 보고 있죠. 에티오피아의 ‘caffa(힘)’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커피나무가 야생하고 있는 지역인 아랍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caffa’는 희랍어인 ‘keweh’, 아라비아에서는 ‘gahwa’, 터키의 ‘kahve', 유럽에서는 ‘café’로 불렸으며, 영국에서는 ’아라비아 와인‘으로 불리다 1650년경 커피 애호가였던 헨리 블런트경이 커피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이버캐스트 발췌 - 푸드스토리 '커피')
기원설 또한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유력한 것은 칼디(Kaldi)의 설입니다. 내용인 즉,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인 칼디(kaldi)는 어느 날 자신이 기르는 염소들이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았고, 그 이후 염소들의 행동을 주시했는데요. 며칠간 유심히 염소들을 관찰한 칼디는 염소들이 들판에 있는 어떤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나면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열매의 맛과 성분이 궁금해진 자신도 열매를 먹어보았고, 열매를 먹고 난 뒤 피로감이 사라지면서 신경이 곤두서는 듯한 황홀함을 느끼게 되죠. 그는 곧장 인근의 이슬람 사원에 있는 사제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빨간 열매에 잠을 쫓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한 사제들에 의해 이후 여러 사원으로 퍼지게 되었다(네이버캐스트 발췌 - 푸드스토리 '커피')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염소들이었다면, <아기 염소> 동요도 커피 먹은 염소를 보고 만들지 않았을까요? ^^
<출처: MBC 드라마 ‘마의’ 방송화면 캡쳐>
▶커피? 무슨 커피를 마실까?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좋아~ 부드러워서 좋아~좋아~좋아~’
우리나라는 현재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커피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식사 후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이외에도, 갈증 해소로 생수 대신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 한 사람이 1년동안 약 312잔(2010년 기준) 정도 되는 양의 커피를 마셨다고 하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커피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보통 봉지커피를 드시거나, 인스턴트 커피를 직접 타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가 생기며 접할 수 있는 커피의 종류도 다양해졌는데요. 이름을 다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다양한 커피!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좋아하나요?
수많은 종류의 커피! 그 많은 것을 단순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크게 2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추출 방식에 따라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하여 추출한 커피와 핸드드립으로 만드는 커피로 나눌 수 있죠. 에스프레소 머신? 서로 다른 브랜드의 커피숍에 가면 커피 내리는 큰 기기를 보실 수 있는데요. 그게 바로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기기마다 맛과 추출방식 특징이 달라 같은 커피 빈(bean)을 사용하더라도 다른 맛을 내게 하는 역할을 하죠.
에스프레소 머신은 강한 기압을 넣어 물에 용해되지 않는 성분까지 빠르게 추출하게 되므로 추출한 커피는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있어요. 그리고 에스프레소로 만든 커피액을 이용해 여러 커피를 만들 수 있어 많은 종류의 커피를 서비스 할 수 있습니다. 커피 추출 원액을 마시면, '에스프레소'가 되고요. 에스프레소에 물을 1:2 정도로 섞으면 '아메리카노', 우유와 우유거품, 물, 에스프레소를 섞어 만드는 '카푸치노'와 '카페라떼'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핸드드립은 밀봉된 통에 보관된 신선한 커피를 ‘핸드밀’이란 기구를 이용해 곱게 갈은 뒤, 여과지를 낀 드리퍼에 커피를 넣고 직접 주전자로 물줄기를 조절해 커피를 내리는 방식을 말해요. 이렇게 내린 커피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지인을 만날 때면 습관적으로 ‘커피 한잔하러 갈까?’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방문한 커피숍에서 만나는 아메리카노부터 카페라떼, 카푸치노, 더치커피 등 다양한 커피들!! 알고 마시면 더욱 향을 음미할 수 있겠죠?
▶하우스브랜드 테라로사
맛있는 커피 한잔이 태어나기까지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로스팅이 30%입니다. 마지막 10%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결정한다고 해요. 그만큼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와 로스팅, 바리스타가 만나야 탄생한다는 것이죠.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맛에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지만, 제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커피집이 하나 있어요. 정말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 그 이름 ‘테라로사’!
<이곳이 바로 ‘테라로사’랍니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테라로사’는 경포대와 강릉시내, 그리고 강릉시골마을에 위치한 학산공장에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멀게만 느껴지는 강릉! 차로도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는 곳이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주말에는 기본 1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핸드드립으로 만든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향하는 이유가 있겠죠?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와 거기에 어울리는 디저트,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테라로사(학산공장)랍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을 위하여, 원두도 판매를 하고 커피수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꼭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만 찾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도 신선한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이곳을 찾는 다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커피를 너무나 사랑하고,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하는 테라로사~
주소: (210-812)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 / (주)학산
테라로사 홈페이지: http://www.terarosa.com
TEL: 033-648-2760 / 070-7749-2760
연인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동료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커피타임. 거기엔 이야기가 있고, 소통이 있습니다. 이런 소통의 시간과 함께하는 커피에는 다양한 이야기 또한 존재하고 있죠.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알고,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텐데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늘어난 커피에 대한 관심으로, 커피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곳도 많고 나눔 강좌도 많습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커피의 깊고 그윽한 향이, 차가운 바람에 움츠러든 마음을 녹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