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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더 이상의 작심삼일은 No! 작심평생 가는 새해 계획 세우기!


신년이 되면 직장인들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새해결심이죠. 직장인들은 주로 어떤 새해계획을 세울까요?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키겠다 다짐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야심 차게 세운 계획을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365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017년 직장인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을까?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직장인들은 올 한해 어떤 계획을 세웠었을까요? 작심삼일이라는 고사성어를 만들게 한 장본인이 아닐까 싶은 다이어트와 금연 결심부터 다이어리 앞 장을 채우는 소소한 자신과의 약속까지 종류도 천차만별인데요.



한 취업포털이 ‘2017년에 꼭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일로 ‘운동/다이어트(55.3%)’, ‘어학공부(42.4%)’, ‘자격증 획등(32.1%)’, 연애(13.5%), 금연/금주(8.5%)를 꼽았는데요. ‘새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의지(42%)’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돈(29%)’과 ‘운(1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심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새해의 결심이 연말까지 이어지며 성공을 거두는 비율은 전체의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패한 92%의 사람들 가운데 27.4%, 그러니까 4분의 1이 조금 넘는 숫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채 1주일도 지키지 못하고 첫 주 만에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작심삼일'인 것이죠. 



▶계획 실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새해계획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장인들은 ‘의지 부족(76.1%), 경제적 여유부족(52.6%), 구체적 계획 수립 실패(35%), 시간 부족(34.8%), 체력 부족(29,1%)등이 새해 목표를 지키기 어려운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너무 야심 찬 결심이 계획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라 말합니다. 목표 자체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거창한 것들이거나 추상적인 계획이 의지를 약하게 만든다는 것인데요. 운동을 통해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면 '1주일에 2번 이상 피트니스 가기', '하루 20분 걷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는 조언합니다. 한 주에 살을 1kg빼겠다고 하면 실패하지만, 한 달에 1kg 정도를 감량하겠다고 정하면 계획에 추진력이 생긴다는 거죠. 


또,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스스로 세운 계획을 지키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금연만 하면 바로 건강해 질 거야.’ ,’내가 살을 5kg만 빼면 예뻐지고 인기가 많아지겠지’ 등과 같은 지나친 기대를 갖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기대에 못 미치거나 과정이 힘들어지면 포기하고 좌절하기 쉬워집니다. 새해 계획 실천을 위해 낙담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새해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강한 의지’


'작심삼일'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로버트 마우어 미국 UCLA 교수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우리의 뇌가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작고 부담이 없는 변화부터 시작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죠. 새해 결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도한 기대를 줄이고 최종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보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해의 결심을 꾸준하게 지켜왔다고 대답한 직장인들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계획을 지키려는 의지를 계속 되새겼다(35.2%)’고 답했습니다. 또 ‘세운 계획과 현재 상황에 대해 꾸준히 중간점검을 했다(28.7%)’, ‘성실하게 계획과 목표에 따라 움직였다(17.3%)’고 밝혔는데요. 이외에도 '계획실행에 따른 적절한 보상 부여(6.8%)', '함께 계획을 실행할 동료, 친구를 형성(6.8%)', '돈과 시간을 투자(4.6%)'하는 것도 연초의 계획을 계속해서 지킬 수 있는 비결로 꼽았습니다. 



▶2018년 새해계획을 성공으로 이끄는 실천법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은 뇌의 회로를 다시 짜는 것과 같아서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 그리고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쌀쌀한 아침, 이불을 박차고 나와 조깅을 한다거나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을 외면하려면 일단 몸과 마음이 납득해야 한다는 것이죠. 행동과 습관을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신년계획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하나의 결심에 집중하세요. 영어공부도 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수영도 익히겠다는 식의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지 말고 한번에 하나만 하자고 말이죠.


목표를 작게 잡아 보세요.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과도한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만족감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면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상상과 보상을 적절히 이용 하세요. 계획을 지켜나가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고, 그 것을 지켰을 때 적당한 보상으로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세운 계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못 지켰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마음의 부담으로 느끼지 않도록 꾸준한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새해마다 세운 결심이 흐지부지됐다고 스스로를 자책하기 보다는 현실에 맞게 목표를 재설정해 조금씩 꾸준히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직장인 여러분의 희망찬 2018년을 응원합니다.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