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미래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안전장치라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보험에 가입하려니 어떤 보험이 내게 꼭 필요하고 잘 맞는지 고민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챙기고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보험을 보다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누구를 위한 보험인지 생각해 보세요.
보험에 가입하기 전 이 보험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배우자와 자녀 등 온 가족이 계약 한 건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해도 ‘주로 보장을 받는 사람’은 1명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인생 설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보험에 가입하기 전 ‘이 상품이 나에게(주계약자) 왜 필요한가’를 충분히 생각해 보는 것, 잊지 마세요!
왜 가입하는가?
보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죽거나 아플 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 목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는 ‘저축보험’, 은퇴를 위한 연금수령이 목적인 ‘연금보험’, 잦은 질병치레로 병원치료비가 많은 경우 도움을 주는 ‘실손보험’ 등이 그것이죠.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을 분명히 할수록 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더 크게 느껴지겠죠?
어떤 보장을 원하는가?
보장의 크기, 보장의 범위, 보장의 기간을 고려해서 보험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보험이 내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먼저 따져보세요. 일반적으로 암보험, 건강보험, 생명보험처럼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을 먼저 가입하고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이나 투병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모아둔 돈과 가족의 미래자금까지 모두 써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는 해약하지 않을만한 수준인가?
보험의 진가는 가입 시 정한 납입기간과 만기를 채웠을 때 드러납니다. 특히 저축보험, 연금보험은 복리효과로 장기 유지할수록 더 많은 적립금이 쌓이는 구조라 끝까지 해약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보험료 책정은 나의 수입을 고려해서 정해야겠죠?
아무리 좋은 상품도 수입이 없거나 불규칙하다면 중도에 납입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건강이 좋지 않거나 위험한 직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가입이 어려우므로 이 부분도 꼭 체크해 보세요! 전문가들은 연금과 같은 저축을 제외하고 건강 관련 보장성 보험은 본인 수입의 8%에서 10%가 가장 안정적이고 무난하다고 조언합니다.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가?
보험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금융상품인 만큼 장기간 유지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초기 해지할 경우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게 되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번 가입한 보험이라면 해지 하지 않고 납입기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유지, 지급율 등을 따져 탄탄한 보험사인가.
탄탄한 보험사에서 출시하는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입자가 계약을 잘 유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보험계약유지율’이 높은 보험사, 중간에 해지된 계약 비율을 의미하는 ‘불완전판매율’이나 금융감독원에 신청된 소비자 민원과 민원 해결 노력을 평가하는 ‘민원등급’은 낮은 보험사가 좋습니다.
보험 가입시 받는 보험 증서를 보관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험금 지급시 의문사항 등을 약관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약관 내용이 어렵다면 소비자가 알기 쉽게 설명돼 있는 상품설명서를 읽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상에 완벽한 보험은 없지만 내게 잘 맞는 보험은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게 맞는 보험가입법을 통해 건강과 노후 보장 등 일상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나만의 보험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