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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3세대 종신보험 ‘GI보험’에 대해 아시나요?


‘암’과 ‘중대한 암’은 다르기 때문에 보험 보장도 다르다? 보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중대한 질병이어야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CI(Critical Illness)보험의 얘깁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암이라도 초기 암이나 크기가 작은 경우, 약관에서 규정한 보장기준에 못 미쳐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기대가 무너질 수밖에 없겠죠.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상품이 최근 많은 보험사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GI(General Illness)보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질병의 위중을 따지지 않고 병을 진단 받으면 보장되기 때문에 CI보험을 대체하는 보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다양한 보험의 출시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종신보험


1세대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1998년 11월부터 최초 판매된 이후 2002년까지 생명보험사들의 주력 상품으로 손꼽혔습니다. IMF 이후 금리가 급락하면서 교육보험이나 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을 선호하던 고객들이 보장성 보험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일시에 지급되는 상품으로, 보험 유지기간이나 보장기간에 관계없이 사망하면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고객들은 “나 죽고 나서 돈 나오는 것은 소용없다”라며, 높은 보험료를 감당하면서까지 사후에 수령할 보험금을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탄생한 보험이 CI보험입니다.


2세대 CI보험


CI보험은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이 결합된 상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CI보험은 중대한 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거나 중대한 수술을 받을 경우, 사망보험금의 최대 80%를 먼저 지급받고, 나머지 보험금은 사망 시에 받게 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즉, CI보험은 힘든 투병 생활과 고액의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받아 의료비,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험입니다. CI보험은 질병분류코드상 ‘C(Cancer, 암)코드’로 진단 받게 되더라도 암의 중등도를 따지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조건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암이라도 보장조건이 다르고 실제 보험금을 받기가 어렵다는 오해와 편견이 쌓인 것도 사실입니다.


3세대 GI보험


GI보험은 암 진단자금의 경우, 질병분류코드상 ‘C(Cancer, 암)코드’로 진단 받게 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같은 C코드라도 암의 중등도를 따졌던 CI보험보다 보장 기준이 완화된 개념이죠.


암뿐만 아니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다발하는 주요 성인질환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폐질환, 말기간질환, 말기신부전증 등의 중대함 여부를 떠나 보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품구조입니다.



 GI보험은 최근 많은 생보사에서 신상품 출시를 했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종신보험, CI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넓기 때문에 보장받을 확률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료가 다소 비싼 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필요로 하는 보장 포인트를 명확히 한 후 CI보험을 선택할 지 GI보험을 선택할 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시되고 있는 GI보험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CI 보험 대비 보장기준이 완화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순위 1위에 해당하는 질병은 악성신생물(암), 2위, 3위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입니다.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CI보험, 건강보험은 대부분 3대 질환과 관련된 질병을 보험금 지급사유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GI보험은 이러한 3대 질환에 대하여 CI보험의 ‘중대한 암’,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중대한 뇌졸중’에서 ‘중대한’이라는 조건이 빠진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입니다. ‘중대한’의 조건이 빠지게 되면 보장에는 어떤 차이가 발생할까요? 간단하게 표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고객이 ‘뇌출혈’로 진단을 받았다면 CI보험 가입시에는 그 질병으로 인하여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나는 경우에만 보장을 받으실 수 있지만, GI보험 가입시에는 해당 여부에 관계없이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대 질병이 발병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CI보험에 대한 가입 필요성을 느끼는데 CI보험의 어려운 ‘중대한’이라는 용어가 아쉬웠던 고객들은 GI보험으로 아쉬움을 해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CI보험금 또는 GI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 해당시점 이후의 보험료 납입도 면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사망보험금 선지급 구조로 질병과 사망을 동시에 대비


사망보험금 선지급 구조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과 질병위험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CI보험의 장점이기도 한 부분인데요, GI보험은 GI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신보험에서 보장되는 사망보험금의 50~80%를 GI보험금으로 선지급하여 드립니다. 그리고, 이후 고객이 사망하게 된 이후에 남아있는 20~50%의 보험금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GI보험은 이러한 선지급 구조로 고객은 건강보험과 사망보험(종신보험)을 각각 가입하는 경우에 비하여 합리적인(저렴한) 보험료로 질병과 사망에 대한 대비를 한번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I보험 대비 CI보험의 장점은?


그렇다면, CI보험에 비해 GI가 모든 면에서 좋은 보험일까요? 10년 이상 주력상품으로 판매해 온 CI보험만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


CI보험은 중대한 질병뿐 아니라 중대한 수술, 중대한 화상까지 보장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대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았을 때뿐 아니라 중대한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중대한’으로 보장범위를 한정한 만큼, 보험사고 발생시에는 1억 원 이상의 고액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보험을 “왜” 가입하는가입니다. 종신보험의 변천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보험은 고객의 니즈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보험상품은 시장 환경의 변화와 많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계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CI보험도 GI보험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보장은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보험을 선택한다면 현명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박혜진

송시연

  • 비밀댓글입니다

  • 김민정 2018.04.04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 도표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암으로 죽을 확률이 150%가 넘는 다는 얘기인가요??? 100%를 어떻게 넘는 것인지..
    만약, 표기 오류라면 인구 10만명당 150명이 암으로 죽는건가요? 아니면 사망자중에서 암으로 죽는 확률이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통계 해석 좀 부탁 드릴께요..

  • 보시다시피 퍼센트가 아닌 인구 10만 명 기준 150명입니다. 사망은 여기 사유들로는 300명 정도로 그 중 절반정도가 암이 원인인 걸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