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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20명 FP의 사진으로 만든 대형 현수막, 그 진실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새출발 한마음 콘테스트’(바로가기)를 기억하시나요? 대한생명이 한화생명으로 새출발 한다는 포부를 담기 위해 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영상을 만들고, 동료애도 느낄 수 있었던 이벤트였는데요. 이번에는 회사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FP(Financial Planner)! FP를 위한 이벤트는 뭐가 없을까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캡쳐>



하지만 어떤 이벤트이던지 간에 온라인에서 하는 것이 아닌 이상 한 장소에 모여야 하는데, 사실 전국 각지에서 시간을 다투며 활동하고 있는 FP들이 한 장소에 모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던 차에 생각난 것이 바로 ‘교육’! 고객에게 언제나 최고의 재정 설계를 제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직업이 바로 FP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교육 관련 부서에 문의한 결과 220여명의 FP들이 교육을 위해 서울에 모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한화생명으로 새출발! 우리도 새출발!


이 교육은 FP의 길로 들어선지 이제 딱 1년이 된 FP를 위한 ‘13차월 비전과정’이라는 교육이에요. 첫 돌을 맞이하는 셈이죠. 옛부터 1년을 건강하게 버텨준 아기들을 축하하기 위해 돌잔치를 해주었다고 하잖아요. FP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해요. 1년간 다양한 교육과 경험들을 통해서 좌절, 역경을 이겨내고 FP로서의 자부심, 자신감 등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FP로 거듭났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도 그들의 정착을 축하하고, FP로서의 장기적인 비전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교육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그런 의미있는 교육 과정 중에 이렇게 한화생명으로의 새출발과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힘이 들 때 누굴 생각하지? 


드디어 D-day. 하지만 이 날은 하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덮치던 그 날이었습니다. “참석자가 많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준비한 재료들이 비에 젖으면 안 되는데……” 온갖 걱정을 하며 비바람을 헤치고 교육장소에 도착했는데요. 역시 모든 것은 저의 기우였습니다. 밖에서 부는 차가운 태풍 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교육장은 220여명의 FP들로 꽉 차 있었고, 그들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기 때문이죠.


한숨 돌리며 밖에서 준비하고 있는 동안 어느덧 교육이 끝나갔고, 준비한 이벤트 시작을 위해 재빨리 교육장으로 이동해 가로 4미터, 세로 3미터의 초대형 현수막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FP들이 호기심 가득한 아이 같은 눈빛으로 현수막 주위에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게 뭐야?” 그러더니 이내 “와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더라고요. “어머! 여기 우리 팀장님이 있네!” 그 소리에 하나, 둘 더 많은 FP가 모여들었는데요. “어디? 어디?”“우리 지점장님도 있고, 여왕님도 있어!”





짐작하시겠죠? 맞아요. 오늘의 이벤트를 위해 특별 제작한 대형 현수막은 바로 FP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게다가 2012년 연도상 시상식을 빛냈던 약 1,000여명의 FP 사진이라는 사실! 사진을 모자이크처럼 배열해서 현수막 가운데에 한화의 심볼인 트라이써클을 만들고, 현수막 상단에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문구를 힘있게 넣어봤어요. 


FP들은 저마다 현수막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본인들이 아는 사람, 보고싶은 사람을 찾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찾은 사진을 본인들의 핸드폰으로 다시 찍어 누군가에게 전송하기도 하고, 본인의 핸드폰에 고의 간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새로 시작하는 FP로서는 연도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선배들이 롤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스스로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의 미래인 롤모델의 사진을 보며 힘내기 위함이 아닐까 싶어요.



▶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한다 


자! 드디어 본격적인 이벤트 시간이에요. 어떤 이벤트인지 궁금하시죠? 교육에 참석한 FP들이 준비한 현수막에 사진을 붙여 트라이써클을 완성할 건데요. 여기에 쓰일 사진은 바로 이 교육에 참석한 FP 본인들의 사진입니다! 사전에 각자의 사진을 한 장씩 준비해달라고 미리 말씀 드렸었거든요. 다행히도 모두들 잘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이제 사진을 붙여볼까요? 한꺼번에 우르르 붙이면 안되니 소속 지역별로 차례차례 나와 붙여 나갔는데요. “트라이써클 몰라? 여기 붙이면 안되지!” 옆에 있던 동료에게 조언을 하는 FP가 있는가 하면 “내 사진이 제일 잘 보이게 한가운데 붙일거야!” 라며 불타는 의욕을 보인 FP도 있었어요. 


그리고 붙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자 쪼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은 품위가 떨어진다며 섹시한 포즈를 취해주는 분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차근차근 트라이써클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트라이써클 위에 사진이 한 장, 한 장 붙을 때마다 정적으로 보였던 트라이써클이 막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거에요. 


아마도 FP들의 열정이 사진에 전달되어 그렇게 보였던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무것도 붙지 않은 정적인 트라이써클은 처음 FP의 길로 들어설 때의 막연한 두려움과 설레임을 가졌던 FP를 나타내고, 사진이 붙여진 역동적인 모습의 트라이써클은 1년이 지난 지금 확신에 찬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된 오늘의 그녀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답니다. 제가 너무 감성적인가요? ㅎㅎ






 ▶ 내일을 밝히는 한화생명은 우리가!


사실 간단하고 별 것 아닌 이벤트라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옆에서 지켜본 저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느껴졌어요. 여러 선배들의 사진 위에 자신들의 사진을 직접 붙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지금의 대한생명을 앞으로는 본인들이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제 대한생명이 한화생명으로 새출발하는 그 날이 정말 몇 일 남지 않았네요. 이번에 한 장, 한 장 사진을 붙였던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단계적으로 발전해가는 한화생명이 되도록 FP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 


참, 그리고 제가 살짝 귀띔해 드리는 건데요. 내부직원 이벤트 외에도 대한생명 블로그 ‘라이프앤톡’을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한, 이벤트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궁금하시죠? 10월 9일, 한화생명으로 새출발하는 ‘라이프앤톡’ 블로그도 기대해 주세요!  개.봉.박.두~~~ 두둥!!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