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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음악으로 전하는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 그 주인공들을 만나다




MP3도, CD플레이어도 없던 시절, 방 한 켠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함께 웃고 울었던 때가 있었죠. 라디오 DJ의 잔잔한 목소리와 특별한 사연들, 그리고 사연의 여운을 달래주던 음악으로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잠 못 들던 그때 그 시절!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라디오는 아날로그적이라 불리며 그 시절만큼의 인기를 얻고있지는 못한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라디오를 사랑하는 열혈 애청자는 분명 있을텐데요. 여러 방송사에서 매력적인 DJ들과 함께 꾸준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것도, 아마 라디오가 가진 매력 때문일 거에요.


매력만점의 DJ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라디오 너머로 메마른 감성을 자극해주던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두 여성이 있었으니.. ‘랄라DIO’라는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들! 프로그램 이름을 보고 벌써 눈치채고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외모면 외모, 노래면 노래, 모든 것을 두루 갖춘 2인조 실력파 밴드, ‘랄라스윗’을 만나보았습니다.





이야기와 사연이 담겨있는 '랄라스윗'의 음악


Q. 랄라스윗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 음..뭔가 '의미 없는'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가 음악계의 큰 별이 되겠다’ 뭐, 이런 거창한 의미로 짓게 되면,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았을 때 어린 날의 패기가 부끄러워질 수도 있잖아요~ (웃음) 그래서 둘이 일기장을 보다가~ 네 글자여야 하고, 검색했을 때 다른 것이 나오지 않는 두 조건을 충족하는 ‘랄라스윗’을 선정하게 되었어요.


Q. 랄라스윗의 음악적 컨셉이나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현아 : 저희는 사실 락밴드를 하고 싶어서 만난 팀이었어요. 앨범을 작업하면서 느낀 점은 제 목소리가 쎈 음악이랑은 잘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최대한 그 접점을 찾아서 락의 사운드가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 저희는 정서적으로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음악을 들었을 때 기운을 솟게 만드는 그런 음악이요. 그런데 그 방식이 ‘괜찮아~ 밝은 해가 뜰꺼야’ 이런 방향이 아니라, ‘나도 너랑 똑같아’와 같이 공감대를 만들면서 음악으로 위로를 하고 싶었어요.


Q. 사연이 담겼던 음악이 있나요?

현아. : 없는 게 없죠 ㅎㅎ
현아 : 사실 저희는 알고 지낸 지가 굉장히 오래되었거든요.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자세한 속마음까지는 꺼내지 않는 경우가 있잖아요. 근데 서로 만든 곡을 보면서 ‘요즘 이런 고민이 있구나’, ‘그 상황에서 이렇게 느꼈었구나’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저희의 감정이나 이야기들이 가사에 많이 담겨있어요.


Q. 음악적 영감을 주는 키워드나 상황, 사람이 있나요?

현아 : 최근에 느낀 건데 저는 가사적 영감을 ‘꿈’에서 굉장히 많이 받아요. 꿈에서 봤던 상황들을 가사로 쓴 적도 있고요.
: 저는 ‘지난날’ 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제 경험을 토대로 곡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쓴 가사들은 거의 다이어리에 적었던 일기들을 토대로 해서 쓰게 되었어요. 
 


랄라스윗에게 음악이란? 'Music i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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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럴 때 듣는 음악이 좋다 하는 상황이 있나요?

현아 : 저는 어제 라디오를 끝나고 차에서 음악을 아주 크게 틀어놓고 붕~ 하고 출발을 하는데 순간 어디론가 놀러 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빠른 속도와 함께 듣는 음악이 좋아요.

: 집에 가는 버스에서 창 밖을 보며 듣는 음악이 좋아요. 버스에 앉아서 창에 머리를 기대고 노래를 들으면요, 버스에 사람이 굉장히 많아도 제가 있는 그 조그만 공간만은 제 공간이 되는 느낌이에요. 그 때 듣는 노래들이 좋아요.


Q. 이 사람 음악은 되게 부럽다, 탐난다 하는 노래가 있나요?

현아 : 어제 라디오에서 사랑노래를 선곡했는데 넬의 ‘섬’이라는 노래를 선곡했었어요.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랑 편곡 등 모든 게 너무 완벽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저도 어제 들었던 노래 중에 서태지의 ‘널 지우려 해’ 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라디오녹음 하면서 들었던 노랜데, 딱 멘트가 끝나고 넷이서 한꺼번에 ‘우와~’ 했어요. 음악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이 노래가 내 노래였으면 좋겠다’ 이런 기분? 멜로디, 구성, 편곡 등이 너무나 완벽해서요. 뮤지션 같은 경우에는 검정치마의 노래도 참 좋아해요.


Q. 랄라스윗에게 음악이란?

현아 : 얼마 전에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무슨 일을 하고 얼마를 벌고 이런 얘기를 듣는데 하나도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오는데 갑자기 좀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다들 가는 그런 길로 갔으면 좀 덜 힘들었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내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고 있지?’ 하다가도 정말 좋아하는 옛날 노래를 듣고, 유명한 분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고 하면 제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게 꿈꾸는 것 같고, 너무 좋고, 감사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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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은 내 삶이죠’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부러운데, 저는 아직까지 좋을 때도 있고 얄미울 때도 있어요. 예전엔 ‘왜 엄마가 나를 말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요, 물론 말린다고 그만둘 딸은 아니지만!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한 계단씩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때마다 음악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꿈 많은 청춘을 가진 두 소녀


Q. 랄라스윗 라디오를 소개해주세요!

: 저희가 공연도 많이 안하고 해서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라디오 형식으로 해서 올리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홈페이지 다운도 되고 했죠.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10회로 시즌을 마무리 한 상태에요.

현아 : 그게 저희들끼리 대화하는 얘기를 그대로 녹음하는 것이라 오히려 저희가 집에 가면서 들으면서 재미있다고 웃고 그랬어요. 주변사람들이 더욱 재밌게 들어주고 있어요.

: 친구들도 들으면, 이거 그냥 너네 평소에 얘기하는 데다가 “~요”만 붙인 것 같다고 그래요. ㅎㅎ


Q. 내가 생각하는 청춘이란?

현아 : 저희가 별명이 있는데, ‘꽐라스윗’이라고 ㅋㅋ(빵터짐) 저희가 술을 되게 좋아해요.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는데요. 합주가 새벽에 끝나면 술을 마시고 아침에 들어가고 그러거든요. 해를 뜨는 것을 보는 것? 그런 게 바로 청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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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은 ‘조금 길을 잃고 헤매도 괜찮은 게 청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전에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의 이야기에서 여러 가지 힘든 점들에 대해서 토로를 했었는데요. 한 친구가 말했어요. “청춘이네” 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딱 들으면서 저도 “청춘이네” 하고 말았어요. 청춘은 그런 것 같아요.


Q. 만약에 지금 천만원이 있다면 어디에 쓰고 싶으세요?

: 제가 요새 지금 알아보고 있는 음악 장비를 살래요! 요즘 오디오카드를 보고 있어요~ 그거랑 건반도 사고 싶어요.

현아 : 제가 옛날부터 되게 사고 싶었던 기타가 있는데 그걸 사고 싶고요, 여행을 다니면 좀 불쌍하게 다녀왔거든요, 싼데 오래있을 수 있는 그런 곳이요. 기타 사면 500만원정도 남을 것 같은데 그 정도 돈이면 멋있고 부유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인디밴드여서 좋은 점이 있다면?

현아 : 어떤 틀에 제약을 많이 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내가 꼭 떠야 된다, 이런 강박감 없이 솔직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그게 강점이지 싶어요.

: 또 인디라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진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 상업적인 면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들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솔직하게 하고요, 그러다 보니 장르도 다양해서 듣는 사람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들을 골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것 같아요. 수용자가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


Q. ‘팬들에게 이런 뮤지션으로 다가가고 싶다’ 라는 것이 있다면?


현아 : 가사에 저희 얘기를 쓰잖아요. 저희 얘기를 하면서 감정을 해소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야기를 풀면서 위로를 받는 것처럼, 누군가가 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누군가 대신 나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점에서 또 위로가 되고, 그런 팀이 되고 싶어요.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렇게 위로를 받으시면 또 그렇게 저희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세상 어딘가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다시 힘이 되고 하거든요.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그런 팀과 팬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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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는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서 듣는 이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고 하죠. 단순히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녀들의 일상과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있는 랄라스윗의 노래! 랄라스윗의 매력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음악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메시지를 듬뿍 담은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으면 좋겠습니다. 랄라스윗 파이팅! ^^


랄라스윗이 소개하는 ‘라이프앤톡’ 축하 메시지를 들어보세요 ^^







조은아,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