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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직장인만 얻는다는 ‘직장병’, 이겨낼 방법은?




입사 2년차를 맞은 김 주임. 사내 실적보고를 위해 야근에 철야작업까지! 열혈모드에 돌입하며 프레젠테이션 자료준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대망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날, 떨리는 손으로 땀의 자료가 보관된 USB를 컴퓨터에 연결하였습니다. USB를 확인하는 순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실적보고서! 김 주임의 머리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마비증상이 나타나며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어버립니다. 결국 프레젠테이션이 늦어지고, 임원들의 한숨 소리와 근심 가득한 부장님의 표정을 보면서 김 주임은 ‘멘탈붕괴’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죠.



<출처: 네이버블로그>



임산부와 노약자들을 위해, 다음 상황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겠어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죠. 하지만 대~충 예상은 된다, 그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었을까요? 김 주임은 끔찍했던 실수를 다시 되새겨보곤 합니다. 이미 때늦은 후회였지만, 극도의 긴장감과 하얗게 지새웠던 날들로 인해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됩니다.



건망증과 불면증, 이렇게 심각했다고?


김 주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직장인들에게 건망증과 불면증은 직장생활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적’인 셈이입니다. 업무의 집중을 방해하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만드는 이 증상들을 직장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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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건망증과 불면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10명 중 9명의 직장인이 ‘건망증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10명 중 7명의 직장인이 ‘불면증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직장인들에게 ‘건망증과 불면증이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80%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업무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라고 대답했어요. 거래처 연락처를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거나 업무 중에 조는 등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는 의견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건망증과 불면증은 ‘별 일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넘어가서는 결코 안될 모든 직장인들의 걱정거리랍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직장인들을 이토록 힘들게 만들고 있는 걸까요? 일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참 벅찬데 말이죠. 설마 짐작하셨나요? 직장인을 괴롭게 만드는 모든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라는 것을요!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가 업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의학적인 근거로 보자면 스트레스가 집중력과 판단력에 영향을 주면서 건망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정신세포도 자극하기 때문에 불면증으로도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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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런닝맨 캡쳐>



비단 직장인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공인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제하면서 스스로 본능을 억제하다 보니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된 것이죠. 공황장애는 무기력증과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직장인들도 이렇게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찾아올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 직장인들에게 건망증이 찾아오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활용과 컴퓨터의 사용 등 과학의 발달 때문에 외울 필요가 없어져서’라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어요. 뒤를 이어 ‘과다한 업무량 때문에 다른 부분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대답한 직장인들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찾아오는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하네요. 불면증이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도 스트레스! 영광의 2관왕이에요~ 정말 대~단합니다! 



고질병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올바른 마음가짐 4가지!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직장인의 고질병을 해소하는 방법들을 알아볼까요? 이제 건망증과 불면증을 멀리하고 전자두뇌와 램수면을 부르는 ‘직장인만의 고질병 이겨내기 노하우 4가지’를 소개할게요. 그 첫 번째 순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법부터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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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최고의사랑 캡쳐>



직장인 유형별로 알아보는 스트레스 해소법


여기서 짚고 넘어갈 한가지! 이미 2달 전에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방법 중 한가지를 ‘라이프앤톡’ 블로그에서 소개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바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똑똑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 편에서 말이죠!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 이번엔 다이어트 편과는 다르게 직장인 유형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모두 여기를 주목하시길~



‘완벽주의자’ 형

자신이 세운 원칙에 완벽만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  타입의 직장인들! 때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내서 모든 책임감과 구속감에서 벗어나는건 어떨까요? 건강한 일탈!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예술가’ 형

감정의 기복이 큰 ‘예술가’ 형 직장인들은 타인의 반응에 매우 민감하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을 스스로 평가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관을 과감히 떨쳐내야 해요.


‘성취인’ 형

‘완벽주의자’ 형 직장인과는 다르게 언제나 성공만을 추구하고 남들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취인’ 형!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발걸음을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평화주의자’ 형

변화와 도전보다는 안정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겐 새로움은 곧 부담이며, 자신의 건강에 대해 무관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쓸데없는 고민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관찰자’ 형

탐구심이 뛰어나고 세상 만사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는 ‘관찰자’ 형 직장인! 업무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곤 하는데요. 때로는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면 스트레스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규칙적인 생활로 불면증은 안녕~


흔히들 직장생활을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은 그저 ‘꿈’일 뿐이라고 하죠. 기껏 잡은 즐거운 약속도 갑작스런 야근과 함께 급 캔슬! 야근이 없을 때 취미생활을 가지려고 하면 저녁식사와 회식의 무한반복이 일어나기도 하죠. 그렇다고 불평불만만 할 수 없잖아요? 그래 봤자 본인만 손해라는 거~! 


결국, 규칙적인 생활은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취침과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부터 식사시간도 꼭 지켜야겠죠. 그래야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일정하게 맞춰지면서 몸의 피로감도 덜어주니까요. 이제 잠들기 전에 하루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TV와 컴퓨터로 기나긴 밤을 보내는 것은 삼가 해주세요. 취침시간은 되도록 12시 이전으로! 노력해보도록 해요~


꼼꼼한 메모와 함께 건망증 대탈출!



항상 뭔가를 깜빡깜빡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예를 들어, 업무 중에 전화할 때 연락처나 상대방 이름이 기억이 안 나거나, 상사가 지시한 내용을 갑자기 잊어버리는 점 등이 있는데요. 모두 외울 자신이 있다고요? 잘 생각해보세요. 사람의 기억력은 컴퓨터가 아니랍니다!


중요하게 처리할 업무나 지시사항이 있다면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꼭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셔야 해요. 또한, 메모할 때는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폰으로 메모를 적어놓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직접 메모지와 펜을 준비해서 자필로 메모를 작성해보세요. 한 글자, 한 글자씩 쓰다 보면 기억에도 더욱 잘 남을 테니까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언제나 스마일~


취미나 생각의 전환 외에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활~짝 웃는 얼굴이에요. 미국 캔자스대학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표정 그룹, 입가만 웃는 그룹, 눈까지 웃는 그룹으로 나눠 스트레스 상황일 때의 반응을 관찰했는데요. 웃는 표정을 짓고 있던 그룹은 무표정한 그룹보다 스트레스를 확실히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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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무한도전 캡쳐>



그 이유는 우리 몸 속의 신경호르몬인 엔도르핀에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웃을 때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뇌에 즐겁다는 뜻의 신호를 보내게 되면서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요. 이 엔도르핀은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보다 3배 이상의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웃음을 통해서 뇌졸중과 치매까지도 예방할 수 있으니 건강의 특효약이 아닐 수 없군요! 하지만, 직장생활에선 눈치 없이 무조건 웃는 것보단 당연히 사내의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입꼬리를 위로~! 환하게 웃어야겠죠?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번~쩍 드시죠? 지금까지 알아본 결과, 건망증과 불면증은 병이라기보단 잘못된 습관에서 생긴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스스로 노력만 한다면 누구든지 고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두세요. 8월이 가고 9월이 다가오는 지금, 앞으로 다가올 모든 일에 항상 즐겁게! 긍정적인 태도로 기분 좋은 9월의 상쾌한 바람을 맞이해볼까요? ^^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