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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13년차 과장이 알려주는 생명보험사 업무의 세계 보험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하면 ‘무슨 일을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금융권이나 보험사에 취직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 후배들이 물어볼 때면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보험사 입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관련 내용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2005년 1월 한화그룹 공채로 입사한 후, 현재 13년차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보험사의 모든 업무를 경험하진 못했기 때문에 10여년간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맡았던 업무들 중심으로 소개 드릴까 합니다. ▶보험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 언더라이팅 신입사원 때 첫 배치부서는 언더라이팅(Underwriting)팀이었는데요. 경영학과 재학 시절, 우연히 들었.. 2017. 5. 4. 더보기
3세대 종신보험 ‘GI보험’에 대해 아시나요? ‘암’과 ‘중대한 암’은 다르기 때문에 보험 보장도 다르다? 보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중대한 질병이어야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CI(Critical Illness)보험의 얘깁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암이라도 초기 암이나 크기가 작은 경우, 약관에서 규정한 보장기준에 못 미쳐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기대가 무너질 수밖에 없겠죠.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상품이 최근 많은 보험사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GI(General Illness)보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질병의 위중을 따지지 않고 병을 진단 받으면 보장되기 때문에 CI보험을 대체하는 보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다양한 보험의 출시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2017. 2. 15. 더보기
두꺼운 보험약관, 한 눈에 보는 노하우! ▶보험사 직원들도 어려워한다는 보험약관 7월말 국회 정무위를 통과한 보험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여러 가지 보험상품 관련 사항과 보험계약자 고지의무대상에 대한 개정이 있었으나 정작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보험약관을 고칠 수 있도록 하는 약관 개정 권고는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워낙 난해해서 보험사 직원들도 100%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소문까지 난 보험약관! 1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에, 어려운 용어들과 깨알 같은 글씨 때문에 보험 약관읽기가 정말 쉽지 않죠. 하지만 약관을 잘 알아 두셔야, 필요할 때 제대로 보장을 받으실 수 있고,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 바로 보험 약관의 올바른 이해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렵고 난해한 보험약관에.. 2015. 8. 7. 더보기
팥쥐는 보험 가입한 날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옛날 옛적, 콩쥐는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와 그의 딸인 팥쥐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계모는 자신의 자식인 팥쥐만 사랑하고 콩쥐에게 모든 집안일을 시키고 괴롭히기까지 했죠. 어느 날 아침, 계모는 사랑하는 팥쥐를 위해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늘 팥쥐와 계모에게 시달림을 당하던 콩쥐가 그 날 오후, 욱하는 마음에 언덕에서 놀고 있던 팥쥐를 슬쩍 밀어 다치게 했던 것이죠. 공교롭게도 보험에 가입한 바로 그 날 다친 팥쥐. 팥쥐는 실손의료비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보험계약은 언제부터 성립될까? 팥쥐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던 팥쥐 엄마는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바로 '보험계약이 언제부터 성립되는가?’ 는데요. 보험계약은 청약서에.. 2014. 5. 20. 더보기
두꺼운 보험약관, 쉽게 보는 법! 보험가입 할 때 당연히, 꼭 받아야 하는 3가지 서류! 무엇인지 아세요? ▶ 보험가입 시 받아야 하는 3가지 서류 1. 작성한 청약서류의 부본 (가입자보관용) 2. 보험증권 3. 보험약관 그런데 받긴 받았는데, 너무 어려운 말들로 빼곡히 차 있는 서류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이 서류들을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 내가 받은 서류들... 다 무엇일까? 계약 당시에 받는 청약서는 회사에 제출된 것과 똑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부본입니다. 즉, 내가 어떤 내용으로 가입했는지, 무엇을 고지했는지, 서명은 제대로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지요. 보험증권은 내가 가입한 보험계약의 보장내용이 간략히 요약되어 있는 서류입니다. 계약자와 피보험자.. 2014. 3. 1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