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 재료로 만든 산해진미 주말요리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을 어떻게 알고 새들은 먼 하늘에서/ 물에 꽃봉우리 진 것을 어떻게 알고 나비는 저승에서 펄펄 날아올까/ 아가씨 창인줄은 또 어떻게 알고 고양이는 울타리에서 저렇게 올까 -김광섭 '봄' 겨우내 웅크렸던 대지가 기지개를 켜고 매섭게 휘몰아치던 파도가 잔잔해지는 봄입니다. 바다에 산에 들에 봄이 찾아들었습니다. 멀리, 가까이에서 생명이 움트는 요즘, 우리 집 밥상에도 봄이 왔는데요. 봄 밥상을 보고 있자니, 시라도 한 수 짓고 싶은 마음입니다. 봄을 깨우고 여유를 부르는 움트는 자연의 미각, 바로 봄의 제철 요리, 이것이야 말로 엄마들의 시겠지요.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오는 힘찬 봄나물과 바다에서 깨어나는 봄조개 어느 때 보다 더 생동하는 봄철 밥상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밭에서 온 봄 오..
201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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