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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직장생활 내 존재감 제로 왕따 직장인의 러브스토리, <사랑은 부엉부엉> ‘벽의 꽃’(wallflower)'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원래는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을 뜻하는 이 단어는, 인간관계에 적용되면 아주 고약한 단어로 전락하고 마는데요. 미국에서는 우리문화와는 조금 달리, 졸업파티가 성장기에 꽤 중요한 행사로, 그 파티에서 댄스 파트너 신청을 받지 못해서 벽 앞에 서 있기만 하는 사람들을 바로 ‘벽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분명 파티가 한창인 흥겨운 공간에 함께 있지만, 인기가 없어서, 사랑받지 못해서 친구들이 춤추는 것을 바라만 보며 자괴감에 빠져드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매일 함께 생활하지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을 때 느껴야 하는 절대적인 고독의 크기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이후 사회생활에도 인관관계의 어려움은 고스란히 이어지는데요... 2016. 12. 20. 더보기
까칠한 남자 오베의 고독 치유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 고독사는 우리 사회에서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문제인데요. 특히 나이가 들면서 평생을 해오던 일을 그만두게 되고, 또 늘 함께 해오던 반려자가 떠나게 되면서 겪는 상실감은 상상할 수 없겠지요.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배우자의 죽음이라는 조사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해 줄 존재가 사라졌다는 것에 대한 허전함이 크다는 증거인데요. 한창 일할 나이의 자식들은 늘 제 일로 바쁘기 마련이고, 결국 옆에서 그 심경을 이해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겠지요. 이런 소외감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복지 시설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불안감, 우울함을 안고 점점 혼자만의 벽을 쌓게 되는데요.. 2016. 5. 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