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처럼 연일 기온이 높아지고 옷차림도 제법 얇아졌습니다.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몸매 관리도 중요하지만,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또는 운동을 할 줄 몰라서 등 다양한 이유로 운동을 미루고 있는 분들이 많죠. 이런 분들을 위해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맨몸 운동, 스쿼트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 스쿼트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맨몸 운동 가운데 하나인 스쿼트. 스쿼트를 하루에 100개씩 꾸준히 하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스쿼트 100개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스쿼트는 초보자도 빠르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강력한 운동입니다. 앉았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하체에 근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스쿼트는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을 포함한 다리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몸 전체 근육을 구축하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미비한 양이라도 매일 스쿼트를 하다 보면 근육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체내 근육량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스쿼트만으로 다른 하체 운동이 필요하지 않으며, 중량을 추가하지 않아 부상에 대한 걱정 없이 할 수 있죠.
▶ 스쿼트의 기적, 비밀은 근육에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5분 스쿼트가 주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스쿼트를 하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근육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근육은 인체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당분 저장소인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허벅지를 비롯한 근육이 간보다 2~3배 많은 당분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의 완충 역할을 하게 되죠. 또한, 근육은 인체의 쓰레기 소각장 역할을 합니다. 근육은 24시간 내내 잉여 열량을 태워 없애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스쿼트가 가장 효과적인 운동일까요? 그 이유는 허벅지 근육이 인체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근육량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펌프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스쿼트를 하면 하체 근력이 좋아지면서 충분한 혈액을 심장으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허벅지 근육이 많을 때는 근육이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여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라면 허벅지 근육을 단련해주는 스쿼트는 필수 운동이겠죠?
▶ 근육의 노화를 막아주는 스쿼트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어 40~50대가 되면 근육량이 줄고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느낍니다. 근육이 늙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를 때, ‘근감소증’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근육이 노년의 새로운 건강 지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현재 65세 이상 성인의 20~25%가 근감소증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근육의 노화를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했지만, 최근 근감소증이 미국 질병분류코드에 정식으로 등재됨으로써 하나의 질병으로 인정받은 것이죠. 뼈, 지방과 함께 근육이 새로운 건강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의 저자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노후를 천국으로 만드느냐, 지옥으로 만드느냐는 지금의 자신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데요.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부족해지면 당뇨와 고지혈증에 쉽게 노출됩니다. 게다가 쉽게 넘어지고 통증까지 생기면 활동 범위가 줄어 꼼짝 않고 누워있게 됩니다. 이때 근육의 노화 속도는 점차 빨라지는 것이죠.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스쿼트 운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인간의 육체노화는 20살이 지나서부터 천천히 시작됩니다. 그것을 느끼게 되는 것은 40~50살이 된 때부터라고 하는데요. 하루라도 더 젊은 오늘부터 하루 100개의 스쿼트 운동을 실천해보세요. 운동으로 근육량을 조절한다면, 우리 육체의 노화를 상당부분 늦출 수 있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