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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11시콘서트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봄의 활기를 담은 3월의 클래식 선율



2019년 두 번째 11시 콘서트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의 선물처럼 찾아왔습니다.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로 꽉 채운 로맨틱한 공연이었습니다. 




▶ 로맨틱한 선율을 선물 받은 밸런타인데이, 2월의 <11시 콘서트>


밸런타인데이의 첫 곡은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오페라 곡 <피델리오> 서곡이었습니다. 베토벤이 평생 갈망했던 ‘부부애’와 ‘인간해방’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곡인데요. 독일 오페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걸작이라고 해요. 명쾌하고 자유로운 곡의 흐름이 특징인 곡이었습니다. 

다음 곡으로는 평소 커피를 마실 때도 커피 알까지 세어가며 마실 정도로 철두철미한 성격이었던 베토벤도, 사랑할 줄 알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곡입니다. 윤동환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린 연주가 인상적인 <바이올린 로망스> 제1, 2번인데요. 특히 이번 11시 콘서트에서는 치열하고 다채로운 선율의 1번 곡과 감미롭고 온화한 느낌의 2번 곡을 나란히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인상 깊은 공연이 되었습니다. 



2부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사뭇 진지하고 심오한 분위기의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였습니다. 1악장의 진지하고 심오한 분위기는 2악장에서 반전을 맞이하는데요. 팀파니의 리드미컬한 진행이 두드러지는 경쾌한 분위기로, 3악장의 타란텔라 리듬(이탈리아 남부에서 유래한 빠른 춤곡) 위에서 펼쳐지는 피아노의 현란한 연주까지 이어지는데요. 밸런타인데이에 걸맞게 연인들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상상되는 곡이었답니다.

아쉽지만 2월 11시 콘서트의 마지막 곡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B♭장조 Op. 38 ‘봄’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들판에서 즐겁게 소풍을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이 상상되는 곡이었는데요. 이 곡의 작곡가 슈만이 아내 클라라와의 러브스토리로 왜 유명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 곡이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에 딱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 바이올린 로망스부터 슈만의 교향곡 <봄>까지, 밸런타인데이의 주제에 걸맞은 사랑 가득한 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공연이었습니다. 3월의 콘서트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됩니다. 



▶ 봄의 화려함을 선율로 표현한 3월 11시 콘서트


2019년 3월의 11시 콘서트는 어떤 곡으로 채워져 있을까요? 봄의 평화로움과 돋아나는 새싹의 활기참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음악으로 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입니다.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Op. 9

 


<로마의 사육제>는 엑토르 베를리오즈가 로마에서 행해진 카니발을 직접 보고 겪은 체험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본래는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서곡이었는데요. 이 오페라가 베를리오즈의 급진적인 독창성 때문에 실패하자, 서곡만을 따로 모은 것이죠. 사육제(카니발)란 본래 가톨릭에서 그리스도를 추앙하기 위하여 술과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순절 전의 1주일간의 축제에서 비롯된 종교의식이었으나, 점차 오히려 반종교적인 향연으로 바뀌어 유쾌한 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 28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는 사과나무가 사과를 맺듯, 운명처럼 작품을 써낸 천재적인 작곡가였습니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이 곡은 '우울하게'라고 지시하고 있는 서주와 카프리치오적 구성으로 된 론도로 이루어진 곡으로, 1870년에 쓰여 에스파냐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에게 헌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이 곡은 에스파냐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는데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화려한 음을 배열했으면서도 구조가 이해하기 쉬우며 기교면에서도 흥미로운 데가 있어 현재도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 장조, K. 313

  


모차르트는 순수한 플루트 음악으로 2곡의 플루트 협주곡, 1곡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오보에와 호른·현의 반주를 지닌 플루트 독주곡 C조(調) 안단테, 2곡의 플루트와 현의 4중주곡 등을 작곡했는데요. 이 플루트 협주곡은 두 곡 중 첫 번째에 해당하며, 모차르트가 22세 되는 해에 작곡한 곡입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연애에 열중하고 있던 무렵이었기 때문에 이 곡에도 자연히 그러한 영향이 보이는데요. 두 번째의 플루트 협주곡에 비해 싱싱하게 솟구치는 강한 정열을 느낄 수가 있고, 또 무섭게 기교를 필요로 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C장조 D.944 “The Great” 4악장

 


슈베르트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이자 가장 긴 교향곡으로, 그가 사망하기 직전인 1828년 완성된 곡입니다. "연주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슈베르트 생전에 연주되지 못하다가 사망한 지 10여 년 뒤인 1839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펠릭스 멘델스존의 지휘로 초연되었는데요. 곡의 웅장함이나 깊이에서는 《합창교향곡》에 비견되지만, 곡 전체의 스타일과 서법, 관현악 구사 등에 슈베르트 음악의 특징인 매력적인 아름다움과 고요함이 배어 있습니다. 작품이 초연되기 전에 R.슈만이 작곡가의 자필 악보를 발견하고 "성스러울 정도의 음량을 지닌 작품"이라며 극찬했다고 하는데요. 슈만은 또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인 《봄 교향곡》을 작곡하기 전에 《대 교향곡》을 여러 차례 들었으며, 슈베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클래식으로 느끼는 봄의 활기, 11시 콘서트에서 느껴보세요


봄의 화려함과 활기를 가득 머금은 2019년의 세 번째 11시 콘서트는 3월 14일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3월의 11시 콘서트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겨보세요. 

3월의 11시 콘서트 참여할 행운을 잡는 방법은, 보고 계시는 한화생명 블로그의 하단 댓글난에 ‘공개’로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신청해 주신 뒤에는 다시 그 대댓글로 ‘비밀댓글’에 성함/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주시고 당첨 소식을 기다리시면 된답니다.



밸런타인데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2월의 11시 콘서트, 3월에는 따사로운 봄날의 화려함을 닮은 클래식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한화생명이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