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1일 금요일, 여의도의 한 레스토랑 안에 한화생명임직원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이주노동자부부에게 결혼식을 선물하기 위해 플로리스트의 설명을 들으며 꽃장식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블루밍 프렌즈, 꽃을 통한 정서적 지원 봉사 활동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 즐기면서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봉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화생명임직원봉사단과 구로 ‘꿈이있는학교’(대안학교) 학생들은 꽃을 매개로 서로 교감하고 함께 즐기는 ‘블루밍프렌즈’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타인을 돕는 것에 대한 기쁨과 희망, 성취감을 함께 나누기 위해 ‘블루밍프렌즈’에서는 한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결혼식을 선물해주는 웨딩 기프트가 바로 그것 이죠.
▶꽃을 통한 나눔프로젝트, 웨딩기프트
‘블루밍프렌즈’가 준비한 결혼식의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 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황만훙, 김지현 부부입니다. 2015년도에 만나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체 혼인신고만 하고, 현재 7개월된 아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신부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한 신랑의 사연을 듣게 된 ‘블루밍프렌즈’가 세상에서 한번뿐인 결혼식을 꾸며주기 위해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결혼식의 전 과정을 도맡았습니다.
한화생명임직원봉사단과 ‘꿈이있는학교’ 학생들이 웨딩 꽃 장식을 위해 아치 팀과 버진로드 팀으로 나누어 아름다운 결혼식장을 꾸몄는데요. 소중한 결혼식을 우리가 멋지게 꾸며줄 수 있을까 걱정 많던 직원들과 학생들은 모든 장식이 끝난 후 뿌듯함으로 환하게 웃었습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한국에 연고가 없는 신랑신부를 위해 한화생명임직원 봉사단과 ‘꿈이있는학교’ 학생들은 하객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였는데요. 학생이 직접 준비한 축시 낭독, 한화생명 직원과 학생이 함께한 축가 공연과 간단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축복받는 결혼식이 되었습니다.
직원과 학생들의 작은 도움이 황만훙, 김지현 부부에게는 평생동안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웨딩기프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누군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기쁨을 얻은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
작지만 진한 향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꽃처럼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블루밍프렌즈의 활동으로 좀 더 향기로운 세상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